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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기자신문]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 성황리에 개최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대한민국 패션모델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가 지난 5월 29일 서울 왕십리역사 디너체컨벤션 6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패션 갈라쇼 방식으로 시도하여 단순한 모델 선발을 넘어 패션과 예술, 공연이 결합된 갈라쇼 형식의 모델경연대회로,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 콘텐츠로 기획 및 연출되어 화제를 모았다. 축하무대는 힙합과 비보이 공연이 혼합된 청바지 ‘명품 라프시몬스 & 에비수 패션쇼(염지윤 (재)국제모델협회 모델위원장)’를 시작으로 자기소개 및 런웨이드레스와 한복, 정장 경연이 진행되었으며, ‘모델인 에스닉 패션쇼(권미경 대표)’와 ‘오스텔라 드레스패션쇼(장서경 대표)’가 이어졌다. 특히, 김다희 스타일코드 D.H.K ‘아트패션갈라쇼’는 1. Neo Oriental – 동양의 정서와 여백, 절제된 아름다움, 2. Psychedelic –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감각이 확장되는 순간, 3. Art Fashion – 의상의 아닌, 하나의 오브제로서 존재하는 패션 등 3가지 주제로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감성의 디자인으로 공연형 패션 이벤트의 진수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시상식 전 축하공연에서는 두 번의 암 투병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 KBS를 비롯해 방송가의 화제가 된 인기 가수 이사벨라의 신곡 ‘사랑의 주문’과 ‘Top of The World’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앵콜세례를 받았다. 이번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에서 트로피와 왕관의 주인공은 △ 진 : (한복) 이서원, (드레스) 최혜윤 △ 선 : (한복) 김다정·김옥경·이말임, (드레스)곽은선·김선미·박채린 △ 미 : (한복) 손아인·안경주·황혜래, (드레스) 박민경·윤길정·장경원·허은성 등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에는 강로하·공현정·김미광·김미정·김유안·김은숙·김혜경·양제인·오진하·이춘옥·최경미·최하린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심사위원장에 안병천 (사)한국케이컬처진흥원 및 (재)국제모델협회 이사장, 심사위원으로는 김다희 디자이너 겸 스타일코드 D.H.K 대표, 김석인 시인, 국제인류평화봉사상 공동시상위원장, 김숙이 카이로신의손 원장, 김용주 미스코스 화장품 회장, 나덕운 이니스프리 화장품 개발자이자 뷰티뮤직방송 틱톡커로 변신한 전 DJ출신의 (주)휴바이오 부사장, 박명숙 박명숙궁중컬렉션 대표, 방윤정 아시아국제영화제 대외협력위원장, 염지윤 오로라모델라인 대표, 손지연 미술학박사․화가․평론가 겸 군계일학유니크갤러리 대표, 이웅희 닥터 킨베인 의원 회장, 임만택 한국아트넷뉴스 대표 겸 한국아트네트워크햡회 회장, 장서경 오스텔라 대표 겸 뮤즈클래스모델아카데미 원장, 현윤지 재미교포출신의 국내 최고령 톱 시니어모델 등 각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행사연출은 권미경 모델인스튜디오 대표, 무대감독은 박명숙 박명숙궁중컬렉션 대표, 준비위원장 이미희 WGS미디어 대표, 진행은 서혜정 한국줄넘기대회 조직위원장과 가수 심우석가 맡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K-패션갈라쇼콘테스트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태후․ 우덕수, 추진위원장 이창호)가 주최하고, (사)한국케이컬쳐진흥원·뉴스문화·뷰티엔패션·WGS미디어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한국신문방송인협회·대한기자신문·한국아트넷뉴스·(재)국제모델협회 등이 후원에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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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3
  • [대한기자신문] 대한민국의 미래는 투표함에서 시작된다
    [대한기자신문 이정대 기자] 민주주의의 역사는 한마디로 국민이 주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었다. 왕이 국가의 주인이던 시대를 지나 권력이 국민에게로 돌아오기까지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뒤따랐다. 그 과정에서 인류가 얻어낸 가장 위대한 정치적 성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선거제도다. 선거는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행위가 아니다.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국가 운영에 반영하는 가장 평화롭고도 강력한 수단이다. 총칼이 아니라 투표용지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며, 국민이 가진 가장 소중한 권리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우리는 자유롭게 투표하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권리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은 오랜 시간 동안 참정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민국 역시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선거의 가치를 몸소 경험해 왔다.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마다 투표를 통해 국가의 방향을 결정했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선거는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적 장치이자 국민 통합의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지도자를 뽑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선거는 국민의 뜻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정치권에 대한 평가와 견제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국민이 권력을 위임하지만 언제든 다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현대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각종 언론과 SNS,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유권자의 성숙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 감정적인 주장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보다 정책과 비전,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투표하는 날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는 국민이 국가를 지켜보고, 선거 때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는 과정 전체가 민주주의다. 따라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 선거는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선택을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일이다. 선거가 끝난 뒤에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존재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선거는 경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하고 국가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힘을 모을 때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 한 표의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 수많은 국민의 한 표가 모여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고 미래 세대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개인의 권리를 넘어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참여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바로 선거다. 선거를 통해 국민은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국가의 미래를 선택한다.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선거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소중한 권리다. 그 권리를 성실하게 행사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우리의 미래 또한 더욱 밝아질 것이다. 한 표의 힘을 믿고 책임 있는 선택에 참여하는 것, 그것이 성숙한 민주주의 시민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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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3
  • [대한기자신문]가까워질수록 상처받는 인간관계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간관계를 설명하며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유명한 비유를 남겼다. 추운 겨울밤, 서로의 체온이 필요한 고슴도치들은 가까이 다가가지만,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다시 멀어진다. 그러나 너무 멀어지면 추위를 견딜 수 없다. 결국 고슴도치들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찾게 된다. 이 짧은 우화는 오늘날 인간사회를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사람을 찾지만, 동시에 관계 속 상처와 갈등 때문에 다시 거리를 둔다. SNS와 메신저로 언제든 연결되는 시대이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상대는 줄어들고 있다는 역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대사회는 관계의 양은 늘렸지만, 질은 오히려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직장에서는 경쟁이 인간관계를 압박하고,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가 상대를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적’으로 만든다. 공동체는 갈수록 분열되고,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견디지 못한다. 가까워질수록 상처받는다는 두려움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셈이다. 가정 역시 예외가 아니다. 부모와 자녀, 부부, 형제 사이에서도 지나친 간섭과 기대는 관계를 숨 막히게 만든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통제하려 할 때 관계는 온기가 아니라 상처가 된다. 반대로 지나친 무관심은 차가운 거리감만 남긴다. 결국 건강한 관계란 완전한 일치도, 극단적 단절도 아닌 ‘존중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 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본성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철학자다. 그러나 그의 고슴도치 비유는 단순한 비관론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관계의 지혜가 시작된다는 통찰에 가깝다.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가시를 이해하고, 동시에 자신의 가시 역시 돌아볼 줄 아는 태도다. 오늘 우리 사회는 극단의 언어가 넘쳐난다. 타인을 향한 혐오와 조롱은 클릭 수를 얻고, 자극적인 말은 더 빠르게 퍼진다. 하지만 공동체는 증오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 서로 다른 생각과 상처를 가진 존재들이 일정한 거리를 인정하며 공존할 때 사회는 비로소 안정된다. 고슴도치 딜레마는 결국 인간다운 관계에 대한 철학이다. 너무 가까워 서로를 해치지도, 너무 멀어 외로움 속에 방치되지도 않는 거리. 그것은 배려와 절제, 그리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성숙함 속에서 가능하다. 차가운 시대일수록 우리는 더 많은 온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온기는 상대를 움켜쥐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시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쇼펜하우어의 오래된 우화가 오늘날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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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1
  • [대한기자신문] ‘셀럽병사의 비밀’과 이찬원.. 사람을 먼저 바라보는 건강 이야기
    [대한기자신문 장혜주(논설위원, 이학박사)] 이찬원의 강점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진행자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는 상대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끌어내는 공감 능력과 순간마다 핵심을 짚어내는 관찰력,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끈다. 이러한 역량은 ‘불후의 명곡’에서 출연자들의 숨은 매력을 끌어내는 모습으로, 또 ‘톡파원 25시’와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이른바 ‘찬또위키’라 불리는 풍부한 상식과 재치 있는 호응으로 여러 차례 입증돼 왔다. 그의 진가가 더욱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바로 ‘셀럽병사의 비밀’이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거운 이야기도 편안하게 풀어내는 장도연, 의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 정보를 균형감 있게 짚어주는 이낙준, 그리고 셀럽의 삶에 깊이 공감하며 흐름을 이끄는 이찬원의 조합은 프로그램에 안정감과 온기를 더한다. 이 프로그램은 병(病)보다 사람의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인다. 익숙한 셀럽들의 삶과 습관, 그리고 그 이면의 건강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시청자 역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병(病)은 멀리 있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주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임을 조용히 환기시키는 것이다. 자칫 무겁고 딱딱해질 수 있는 건강 소재를 부담 없이 풀어낼 수 있는 데에는 이찬원의 역할이 크다. 그는 안정적인 딕션과 편안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시청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어려운 정보를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아주는 진행자인 셈이다. 특히 낯선 의학 정보도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능력은 이찬원만의 강점이다. 여기에 장도연의 유쾌한 진행과 이낙준을 비롯한 전문가 패널들의 깊이있는 의학 설명이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은 정보와 재미라는 두 축의 균형을 안정감있게 이어간다. 무엇보다 ‘셀럽병사의 비밀’이 가진 가장 큰 힘은 ‘공감’에 있다. 오래 사랑받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시청자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힘을 가진다. 5월 5일 방송된 신해철 편은 우리 청춘의 한 페이지였던 음악을 통해 삶과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웠고, 5월 12일 방송된 이순재 편은 오랜 세월 한결같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의 삶을 통해 건강과 성실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서로 다른 삶을 다루면서도 프로그램은 끝내 ‘건강’이라는 본질로 향한다. 오늘날 건강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사람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는 드물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병(病) 자체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본다. 그래서 시청자는 단순히 타인의 병(病)을 지켜보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과 습관을 돌아보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이 프로그램이 가진 가장 큰 가치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 오랜 시간 국민 건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듯, ‘셀럽병사의 비밀’역시 건강을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닌 공감과 이해의 언어로 풀어내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을 살피는 진행자 이찬원이 있다. 프로그램의 온도를 조율하고, 건강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결국 우리의 삶 이야기로 바꿔내는 힘. ‘셀럽병사의 비밀’이 오래도록 시청자 곁에 남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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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7
  • [단독] 시진핑·트럼프, 베이징 천단 공동 참배…“협력과 공존의 메시지”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중국전문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천단(天壇)을 함께 참배하며 미·중 관계 안정과 협력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냈다. 양국 정상의 공동 일정은 최근 이어진 무역·안보 갈등 속에서도 전략적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베이징 천단공원 내 풍년기원전(祈年殿)에서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뒤 함께 천단 내부를 둘러보며 중국 전통문화와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단은 명·청 시대 황제가 하늘에 풍년과 국가 안녕을 기원하던 중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중국 전통문명과 국가 상징성이 담긴 장소다. 외국 정상과의 공동 방문은 중국 외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일정으로 평가된다. 이번 일정은 앞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중미 양국은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만 대립하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양국은 상호 존중과 동등한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경제·무역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양국 관계 안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이번 천단 공동 방문을 단순한 문화 일정이 아닌 외교적 상징 행보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인공지능(AI)·공급망 재편 등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공개적으로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미·중 관계는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복합적 구조”라며 “이번 방문은 갈등 관리와 전략적 소통 유지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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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4
  • [대한기자신문=단독] 우주의 질서를 읽는 눈, 복희 8괘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인류는 오래전부터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마주해 왔다.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 동양에서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주의 변화를 하나의 질서로 이해하려는 지적 시도가 이어졌다. 그 대표적 산물이 바로 복희가 창안했다고 전해지는 팔괘(八卦)다. 이는 단순한 점술의 도구를 넘어, 동양 사유의 뿌리를 이루는 철학적 체계이자 우주를 해석하는 언어다. 팔괘는 음(陰)과 양(陽)이라는 두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끊어진 선과 이어진 선, 이 단순한 기호의 조합이 하늘과 땅, 물과 불, 바람과 산, 우레와 못을 상징한다. 건(乾)과 곤(坤)은 각각 하늘과 땅을 뜻하며, 생성과 포용이라는 근원적 원리를 내포한다. 감(坎)과 리(離)는 물과 불로서 위험과 밝음을, 진(震)과 간(艮)은 움직임과 멈춤을, 손(巽)과 태(兌)는 바람과 기쁨을 상징한다. 이 여덟 가지 상징은 곧 자연의 변화와 인간 삶의 다양한 국면을 포괄한다. 특히 복희의 팔괘는 ‘선천팔괘’로 불린다. 이는 우주가 아직 분화되기 이전, 균형과 조화가 완전히 유지되던 이상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후 주나라 문왕이 이를 재배열하여 현실 세계의 변화를 설명하는 ‘후천팔괘’를 제시하면서, 팔괘는 더욱 실천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결국 주역으로 집대성되며, 동양 사상의 핵심 축을 형성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과 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방향과 균형을 묻는 질문은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다. 이 지점에서 팔괘가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낡지 않다. 그것은 ‘균형’과 ‘조화’라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원리다. 하늘과 땅이 서로를 보완하고, 물과 불이 긴장 속에서 질서를 이루듯, 인간의 삶 또한 상반된 요소들의 조화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우리는 흔히 극단으로 치닫는다. 속도와 효율을 강조하다 균형을 잃고, 경쟁 속에서 공존의 가치를 잊는다. 그러나 팔괘의 세계에서는 어느 하나가 절대적이지 않다. 강함은 부드러움과 만나야 하고, 움직임은 멈춤을 통해 의미를 얻는다. 이는 단순한 철학적 선언이 아니라, 삶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조건이다. 복희 8괘는 결국 묻는다. “당신의 삶은 지금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이 질문은 개인을 넘어 사회와 국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경제 성장과 사회적 안정, 기술 혁신과 인간 존엄, 경쟁과 협력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동양의 고전은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사유의 틀을 제시한다. 팔괘는 그 틀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도 정교한 지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를 읽어내고, 변화 속에서 방향을 찾게 하는 지혜,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다시 팔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결국, 복희 8괘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며, 동시에 길을 찾기 위한 하나의 나침반이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저자. 붙임: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 ‘2026 중국 신러시 복희 문화 관광 축제’ 공식 초청을 받아 글을 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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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30

실시간 사회 기사

  • [대한기자신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대학생 서포터즈 1기」 공식 출범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2026 INEC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전국 대학생 25명을 공식 위촉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지난해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토대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된 첫 기수이며, 청년 참여를 통한 언론윤리 가치 확산과 미래 언론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인신윤위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언론 및 콘텐츠 활동 경험, 지원동기, 활동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국회 정책포럼을 비롯해 인신윤위가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각종 세미나와 교육 현장에 참석해 취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기사, 블로그, 카드뉴스,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 언론윤리와 자율규제의 가치를 청년 세대의 시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 소개, 서포터즈 활동 안내, 콘텐츠 제작 방향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인신윤위 관계자는 “미디어가 진화하고 활용 플랫폼이 다양해질수록 역설적으로 ‘무엇이 진짜인가’에 대한 신뢰와 윤리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포터즈의 펜과 카메라가 만드는 결과물이 건강하고 책임 있는 인터넷 언론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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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7
  • [대한기자신문] 2026 AI 음원 발표 「Life is a Wanderer」,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한 편의 음악 에세이
    2026 AI 음원 발표 「Life is a Wanderer」,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한 편의 음악 에세이 Life is a wanderer By Lee Changho I came into this world with a small cry, The day I first met the unfamiliar light. In the warmth of my mother's embrace, That is how my journey began. Knowing nothing of the world, Learning only how to love. The whole world held in my tiny hands Was everything to me back then. Life is a wanderer standing on the road,A passing breeze that stays but a moment.Laughter and tears both become our burden, As we keep walking on and on. With blue dreams tucked inside my heart, I ran headlong toward the world. Rising again every time I fell, In those days when I shone without a name. Crying and laughing for love alone, Betting my whole future on a single dream. Even the path that seemed to have no end, Now makes me stop and look back. Life is a wanderer on an endless road, A path we leave after a brief stay.As the burning passions slowly fade,Only the memories remain behind. A single name I had to protect Was placed upon my shoulders. For the sake of those called "family," I swallowed back my many tears. At the end of a long, weary day, When I quietly look up at the sky, I meet a deeper version of myself Grown by the weight of the life I've led. Life is a wanderer out in the rain, A lonely path walked in silence. Stumbling but rising to my feet again, I cross over yet another day. Verse 4Like a long shadow at sunset, When I quietly look back on my path, All those days of laughter and tears Now, I say "thank you" to them all. Though I stand before the passing years That slip away no matter how I hold them, Even at the very end of this road, I will leave with a smile on my face.Life is a wanderer returning home, A brief stay on this earthly path.With a heart now emptied and light, I softly fade away.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AI 음원 창작가 이창호가 신곡 「Life is a Wanderer」를 지난 달에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인간의 삶을 ‘길 위의 나그네’에 비유하며, 탄생과 성장,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생의 성찰을 담담하게 노래한 곡이다. 「Life is a Wanderer」는 화려한 기교보다 진솔한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희망과 좌절, 만남과 헤어짐, 성공과 실패의 순간들을 서정적인 가사와 부드러운 멜로디로 풀어냈다. 특히 “인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과 같다”는 철학적 시선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곡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에서 시작해 청춘의 열정, 가족을 위한 책임, 그리고 인생 후반의 성찰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생애를 순차적으로 그려낸다. 마치 한 권의 자서전을 음악으로 옮겨놓은 듯한 구성이 특징이다. 이창호 창작가는 “누구나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걷고 있는 여행자”라며 “이 노래가 삶의 무게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과 음악 창작의 융합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Life is a Wanderer」는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이 구현한 음악적 완성도 위에 인간의 경험과 철학을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창호는 영어·한국어·중국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AI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Life is a Wanderer」 역시 국경과 언어를 넘어 삶의 보편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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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7
  • [대한기자신문] 안양대 HK+ 사업단, 국내 최초로 소그드어 학습서 『기초 소그드어 문법』(A Basic Sogdian Grammar) 출간
    [대한기자신문 박지현 기자]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박사) HK+ 사업단(단장 곽문석 교수)이 국내 최초의 소그드어 학습서인 『기초 소그드어 문법』(영문명: A Basic Sogdian Grammar)을 출간했다. 소그드어는 중세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 문명교류를 주도했던 유목민 소그드인들의 언어다. 지중해와 동아시아를 잇는 교류의 현장에서 종교, 언어, 문자, 무역을 매개하는 공용어(lingua franca) 역할을 했다. 이번 출간은 국내 중앙유라시아 연구와 동서교류사 연구의 기반을 넓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학계에서는 소그드어 문헌의 원문 해독과 연구자 양성을 위한 학습서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소그드어는 학습 난도가 극히 높고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사어(死語)인 데다가, 국내 관련 교육 자료가 전무해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계적으로도 체계적인 학습서 개발 사례가 드문 만큼, 이번 출간은 한국 인문학을 넘어 국제 관련 학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소그드어의 기본 개념과 역사적 배경, 현대적 의미를 폭넓게 다루었다. 마니교체, 기독교체 등 분화된 문자의 표기법을 설명하고, 기초 문법 체계를 풍부한 표와 예문, 연습문제와 함께 제시해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학자들이 독학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집필은 이란 계통 언어 전문가인 HK+ 사업단 바히드 레자 나스롤러히(Vahid Reza Nasrollahi) 연구교수가 맡았다. 바히드 레자 교수는 이란 내 다수의 소그드어·이란어 전문가들의 자문과 검수를 거쳐 책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저자인 바히드 레자 교수는 출간 의의를 통해 “소그드어는 실크로드 문명 교류의 핵심 매개어이자 불교, 기독교, 마니교 등의 확산과 경전 연구에 결정적인 가치를 지닌다”며 소그드어의 학술적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바히드 레자 교수는 이번에 출간된 저서가 한국-페르시아 교류를 비롯한 한국 교류사 연구에도 중대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2차 연구서에 의존해 온 국내 학계는 이번 출간으로 사료 원전을 직접 해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저서는 사업단이 발간해 온 ‘동서교류문헌언어 총서’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수언어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안양대 HK+ 사업단은 향후 이번 영문판 문법서의 한글판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어 중·고급 수준의 학습서 편찬과 소그드어 주요 문헌·유물의 역주서 및 연구서도 후속 출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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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6
  • [대한기자신문] 성공은 노력만으로 오지 않는다, 때를 만날 때 비로소 꽃핀다
    [대한기자신문] 세상은 흔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다. 물론 노력은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그러나 인생을 오래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게 된다. 성공은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다. 반대로 평범해 보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큰 기회를 만나 눈부신 성과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때’다. 농부는 씨앗을 뿌릴 수는 있어도 계절을 바꿀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겨울에 뿌리면 싹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봄이 오면 작은 씨앗 하나도 힘차게 땅을 뚫고 올라온다.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노력은 씨앗이고, 성공은 때를 만나 피어나는 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더욱 분명하다. 조선의 세종대왕도 시대적 요구와 인재들이 함께했기에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기업가들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능력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읽고 적절한 시기를 만났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 중국 고전 『맹자』에는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라는 말이 있다. 하늘이 주는 때가 중요하고, 환경이 중요하며, 사람과의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다. 성공은 개인의 능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환경, 사람의 인연이 함께 어우러질 때 가능하다는 통찰이다. 그렇다면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가만히 앉아 운을 바라보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가 된다. 같은 기회가 와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반면 꾸준히 실력을 쌓은 사람은 작은 기회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대나무는 씨앗을 심고 몇 년 동안 땅 위로 거의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다. 이후 성장의 순간이 오면 짧은 기간에 놀라울 정도로 높이 자란다. 사람의 성공도 이와 비슷하다. 보이지 않는 준비의 시간이 길수록 성공의 높이는 더욱 커진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결과만 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와 인내, 기다림이 숨어 있다. 결국 성공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때가 만나 만들어내는 합작품이다.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은 때가 오지 않았다고 조급해하는 것이고, 가장 위험한 일은 때가 왔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조급하지 않았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왔을 때 누구보다 과감하게 행동했다. 성공은 노력해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운과 때가 맞아야 한다. 그러나 운과 때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매일의 성실함과 끈기가 불러오는 결과이다. 결국 노력은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성공의 문 앞까지 우리를 데려다준다. 그리고 그 문이 열리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운’이라고 부른다. 인생은 때를 기다리는 지혜와 준비하는 성실함의 균형 속에서 완성된다. 오늘의 노력이 당장 결실을 맺지 못하더라도 낙심할 필요는 없다. 꽃은 자신의 계절이 오면 반드시 피기 때문이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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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4
  • [대한기자신문]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 성황리에 개최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대한민국 패션모델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가 지난 5월 29일 서울 왕십리역사 디너체컨벤션 6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패션 갈라쇼 방식으로 시도하여 단순한 모델 선발을 넘어 패션과 예술, 공연이 결합된 갈라쇼 형식의 모델경연대회로,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 콘텐츠로 기획 및 연출되어 화제를 모았다. 축하무대는 힙합과 비보이 공연이 혼합된 청바지 ‘명품 라프시몬스 & 에비수 패션쇼(염지윤 (재)국제모델협회 모델위원장)’를 시작으로 자기소개 및 런웨이드레스와 한복, 정장 경연이 진행되었으며, ‘모델인 에스닉 패션쇼(권미경 대표)’와 ‘오스텔라 드레스패션쇼(장서경 대표)’가 이어졌다. 특히, 김다희 스타일코드 D.H.K ‘아트패션갈라쇼’는 1. Neo Oriental – 동양의 정서와 여백, 절제된 아름다움, 2. Psychedelic –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감각이 확장되는 순간, 3. Art Fashion – 의상의 아닌, 하나의 오브제로서 존재하는 패션 등 3가지 주제로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감성의 디자인으로 공연형 패션 이벤트의 진수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시상식 전 축하공연에서는 두 번의 암 투병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 KBS를 비롯해 방송가의 화제가 된 인기 가수 이사벨라의 신곡 ‘사랑의 주문’과 ‘Top of The World’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앵콜세례를 받았다. 이번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에서 트로피와 왕관의 주인공은 △ 진 : (한복) 이서원, (드레스) 최혜윤 △ 선 : (한복) 김다정·김옥경·이말임, (드레스)곽은선·김선미·박채린 △ 미 : (한복) 손아인·안경주·황혜래, (드레스) 박민경·윤길정·장경원·허은성 등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에는 강로하·공현정·김미광·김미정·김유안·김은숙·김혜경·양제인·오진하·이춘옥·최경미·최하린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심사위원장에 안병천 (사)한국케이컬처진흥원 및 (재)국제모델협회 이사장, 심사위원으로는 김다희 디자이너 겸 스타일코드 D.H.K 대표, 김석인 시인, 국제인류평화봉사상 공동시상위원장, 김숙이 카이로신의손 원장, 김용주 미스코스 화장품 회장, 나덕운 이니스프리 화장품 개발자이자 뷰티뮤직방송 틱톡커로 변신한 전 DJ출신의 (주)휴바이오 부사장, 박명숙 박명숙궁중컬렉션 대표, 방윤정 아시아국제영화제 대외협력위원장, 염지윤 오로라모델라인 대표, 손지연 미술학박사․화가․평론가 겸 군계일학유니크갤러리 대표, 이웅희 닥터 킨베인 의원 회장, 임만택 한국아트넷뉴스 대표 겸 한국아트네트워크햡회 회장, 장서경 오스텔라 대표 겸 뮤즈클래스모델아카데미 원장, 현윤지 재미교포출신의 국내 최고령 톱 시니어모델 등 각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행사연출은 권미경 모델인스튜디오 대표, 무대감독은 박명숙 박명숙궁중컬렉션 대표, 준비위원장 이미희 WGS미디어 대표, 진행은 서혜정 한국줄넘기대회 조직위원장과 가수 심우석가 맡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K-패션갈라쇼콘테스트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태후․ 우덕수, 추진위원장 이창호)가 주최하고, (사)한국케이컬쳐진흥원·뉴스문화·뷰티엔패션·WGS미디어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한국신문방송인협회·대한기자신문·한국아트넷뉴스·(재)국제모델협회 등이 후원에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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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3
  • [대한기자신문] 노화방지 명의 박언휘 원장, “150세 시대는 가능한가?” 특별강연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노화방지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박언휘 원장(의학박사)이 오는 6월 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매일신문사 11층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150세 시대는 가능할까?’로,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건강수명 연장과 노화 예방에 대한 최신 연구와 실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오랜 기간 노화방지 의학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장수의 비결을 연구해 왔으며, 한국노화방지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인의 생활습관 개선, 영양관리, 면역력 강화, 노화 예방 전략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관리 비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의학기술의 발전이 인간 수명에 미칠 영향과 초고령사회가 맞이할 변화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수명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나아가 150세 시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언휘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 증진과 노화 예방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특별강연 역시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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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3
  • [대한기자신문] 대한민국의 미래는 투표함에서 시작된다
    [대한기자신문 이정대 기자] 민주주의의 역사는 한마디로 국민이 주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었다. 왕이 국가의 주인이던 시대를 지나 권력이 국민에게로 돌아오기까지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뒤따랐다. 그 과정에서 인류가 얻어낸 가장 위대한 정치적 성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선거제도다. 선거는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행위가 아니다.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국가 운영에 반영하는 가장 평화롭고도 강력한 수단이다. 총칼이 아니라 투표용지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며, 국민이 가진 가장 소중한 권리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우리는 자유롭게 투표하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권리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은 오랜 시간 동안 참정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민국 역시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선거의 가치를 몸소 경험해 왔다.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마다 투표를 통해 국가의 방향을 결정했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선거는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적 장치이자 국민 통합의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지도자를 뽑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선거는 국민의 뜻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정치권에 대한 평가와 견제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국민이 권력을 위임하지만 언제든 다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현대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각종 언론과 SNS,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유권자의 성숙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 감정적인 주장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보다 정책과 비전,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투표하는 날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는 국민이 국가를 지켜보고, 선거 때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는 과정 전체가 민주주의다. 따라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 선거는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선택을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일이다. 선거가 끝난 뒤에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존재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선거는 경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하고 국가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힘을 모을 때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 한 표의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 수많은 국민의 한 표가 모여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고 미래 세대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개인의 권리를 넘어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참여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바로 선거다. 선거를 통해 국민은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국가의 미래를 선택한다.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선거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소중한 권리다. 그 권리를 성실하게 행사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우리의 미래 또한 더욱 밝아질 것이다. 한 표의 힘을 믿고 책임 있는 선택에 참여하는 것, 그것이 성숙한 민주주의 시민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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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3
  • [대한기자신문]‘젊은 리더십’ 앞세운 SOOP, 배구단 창단에 빠른 속도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SOOP(숲)이 프로배구 여자부의 새 식구로 합류하며, 젊은 리더십을 필두로 한 본격적인 창단 행보에 나섰다. 건전한 미디어 문화 전파와 스포츠를 통한 대중 소통에 힘써온 SOOP의 이번 행보는 스포츠계는 물론 문화적 관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OP은 지난 6월 1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 및 임시 총회에서 신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그 결과 정식 회원 자격을 취득한 SOOP은 구단주와 단장 인사를 전격 발표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창단은 SOOP의 자회사인 SOOPTV가 기존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하여 재창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구단의 초대 구단주에는 SOOP 이민원(45) 대표이사(각자대표)가 선임됐으며, 단장에는 SOOP 이병호(48) 전무가 임명됐다. 40대의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하여 역동적이고 건강한 구단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포석이다. 실무 총책임자로는 권소윤 사무국장이 맡게 되었다. 권 사무국장은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조직 구성, 연고지 협력 등 구단의 전반적인 기틀을 다지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프로 구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e스포츠 구단 운영과 다양한 스포츠 종목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미디어 소통 역량을 축적해온 SOOP은 이번 배구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소통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선수단과 팬, 그리고 스트리머가 서로 존중하고 상호작용하는 건전한 나눔의 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SOOP 관계자는 “프로배구단 운영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과 따뜻한 접점을 넓혀가겠다”며,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여 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 단장을 마친 SOOP은 팀을 이끌 감독 선임과 외국인 선수 계약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고지 확정 등 남은 창단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 배구팀 인력풀이 넓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누가 감독에 선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이정철 전 기업은행 감독이 물망에 올랐으며, 이성희 전 정관장 감독, 서남원 전 기업은행 감독 등이 여자 배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항간에는 현대캐피탈 감독을 역임한 현 SBS 최태웅 해설도 후보 대열에 합류하지 않겠냐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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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종합
    2026-06-02
  • [대한기자신문]가까워질수록 상처받는 인간관계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간관계를 설명하며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유명한 비유를 남겼다. 추운 겨울밤, 서로의 체온이 필요한 고슴도치들은 가까이 다가가지만,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다시 멀어진다. 그러나 너무 멀어지면 추위를 견딜 수 없다. 결국 고슴도치들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찾게 된다. 이 짧은 우화는 오늘날 인간사회를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사람을 찾지만, 동시에 관계 속 상처와 갈등 때문에 다시 거리를 둔다. SNS와 메신저로 언제든 연결되는 시대이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상대는 줄어들고 있다는 역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대사회는 관계의 양은 늘렸지만, 질은 오히려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직장에서는 경쟁이 인간관계를 압박하고,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가 상대를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적’으로 만든다. 공동체는 갈수록 분열되고,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견디지 못한다. 가까워질수록 상처받는다는 두려움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셈이다. 가정 역시 예외가 아니다. 부모와 자녀, 부부, 형제 사이에서도 지나친 간섭과 기대는 관계를 숨 막히게 만든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통제하려 할 때 관계는 온기가 아니라 상처가 된다. 반대로 지나친 무관심은 차가운 거리감만 남긴다. 결국 건강한 관계란 완전한 일치도, 극단적 단절도 아닌 ‘존중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 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본성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철학자다. 그러나 그의 고슴도치 비유는 단순한 비관론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관계의 지혜가 시작된다는 통찰에 가깝다.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가시를 이해하고, 동시에 자신의 가시 역시 돌아볼 줄 아는 태도다. 오늘 우리 사회는 극단의 언어가 넘쳐난다. 타인을 향한 혐오와 조롱은 클릭 수를 얻고, 자극적인 말은 더 빠르게 퍼진다. 하지만 공동체는 증오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 서로 다른 생각과 상처를 가진 존재들이 일정한 거리를 인정하며 공존할 때 사회는 비로소 안정된다. 고슴도치 딜레마는 결국 인간다운 관계에 대한 철학이다. 너무 가까워 서로를 해치지도, 너무 멀어 외로움 속에 방치되지도 않는 거리. 그것은 배려와 절제, 그리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성숙함 속에서 가능하다. 차가운 시대일수록 우리는 더 많은 온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온기는 상대를 움켜쥐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시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쇼펜하우어의 오래된 우화가 오늘날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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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1
  • [대한기자신문] 얼굴 안에 7천 개의 ‘인생’이 있다
    [대한기자신문 이정대 기자] 사람의 얼굴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다. 얼굴은 살아온 시간의 기록이며, 마음의 지도이고, 인생의 역사책이다. 누군가는 얼굴을 보고 첫인상을 말하지만, 세월을 살아본 사람은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삶을 읽는다. "얼굴 안에 7천 개의 인생이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한 사람의 얼굴에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사랑과 용서가 켜켜이 쌓여 있다. 하루를 살아도 표정은 변하고, 십 년을 살아도 눈빛은 달라진다. 그렇게 축적된 시간이 얼굴이라는 캔버스 위에 자연스럽게 새겨지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얼굴은 부모가 주지만, 중년 이후의 얼굴은 자신이 만든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느냐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 늘 불평과 원망 속에 사는 사람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감사와 배려를 품고 사는 사람의 얼굴에는 따뜻한 빛이 흐른다. 특히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말은 꾸밀 수 있어도 눈빛은 속일 수 없다. 오랜 세월 사람을 상대해 온 이들은 상대의 눈빛만 보아도 마음의 상태를 어느 정도 읽어낸다. 선한 마음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나타나고, 성숙한 인격은 안정된 표정으로 드러난다. 주름 역시 단순한 노화의 흔적이 아니다. 웃음이 많았던 사람은 눈가에 따뜻한 주름이 남고, 고난을 이겨낸 사람은 이마에 깊은 인내의 흔적이 새겨진다. 그래서 인생을 오래 산 사람의 얼굴에는 그 어떤 화장품으로도 만들 수 없는 품격이 존재한다. 우리 사회는 때때로 젊음만을 가치 있게 평가한다.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나이를 먹지 않는 얼굴이 아니라 세월을 품은 얼굴에 있다. 수많은 역경을 견디고도 미소를 잃지 않은 얼굴, 상처를 받았지만 타인을 용서할 줄 아는 얼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얼굴은 그 자체로 한 권의 감동적인 책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천 명을 만나고 수만 번의 선택을 한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는 결국 얼굴에 스며든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외모보다 인상이 중요해지고, 인상보다 품격이 중요해진다. 품격은 돈으로 살 수 없고 권력으로 만들 수도 없다. 오직 삶의 태도와 인격의 결과로 만들어진다. 오늘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 안에는 어린 시절의 꿈이 있고, 청춘의 열정이 있으며, 가족을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이 담겨 있다. 또한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용기와 누군가를 사랑했던 따뜻한 기억도 함께 살아 있다. 얼굴은 결코 현재의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안에는 지나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까지 담겨 있다. 그래서 얼굴 안에는 단 하나의 인생이 아니라 수천 개의 인생이 존재한다. 결국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의 가장 정직한 자서전이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지만, 어떤 얼굴로 남을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오늘도 좋은 생각을 품고, 따뜻한 말을 건네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얼굴은 더욱 아름다운 인생의 기록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얼굴 안에 7천 개의 인생이 있다. 그리고 그 7천 개의 이야기는 오늘도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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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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