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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중의학에서 바라본 단호박의 효능과 식용법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여름이 깊어갈수록 단호박의 인기가 높아진다. 서양에서는 할로윈 데코레이션으로 익숙한 단호박이지만, 동양 특히 중의학(中醫學)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대표적 재료다. 중의학 전문가들은 단호박이 비(脾)와 위(胃)를 보하고, 폐(肺)를 윤택하게 하며, 체내 습기(濕氣)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강조한다. 현대 과학으로도 입증된 단호박의 건강 효능과 중의학적 식용법을 알아본다. 사진: 남해미니밤호박/대한기자신문 ● 중의학이 말하는 단호박의 효능 중의학 고전《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단호박을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비위를 보하며 중초(中焦)를 따뜻이 한다"고 기록했다. 주요 효능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비위(脾胃) 기능 강화 단호박는 감미(甘味)와 온성(溫性)을 가진 식재로, 비위가 약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자주 일으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중의학에서 비위는 영양물질을 흡수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심 장부로, 단호박의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이 위점막을 보호하며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 • 폐(肺) 건강 지원 여름은 건조한 기운이 강해 폐에 부담을 준다. 단호박는 폐를 윤활하게 하고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어, 감기나 천식 증상이 있는 경우 중의학에서 처방에 활용된다. 현대 연구에서도 단호박의 비타민A와 C가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습(濕) 제거와 해독 단호박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습기를 배출시키고,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의학에서는 습기가 관절통이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단호박을 활용한 요리는 만성 피로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사진: 남해미니밤호박/대한기자신문 ●현대 과학이 입증한 단호박의 영양가 중의학의 주장은 현대 영양학과도 맞닿아 있다. 단호박 100g당 약 26kcal로 저칼로리이지만 베타카로틴(비타민A 전구체)이 당근의 2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에 기여하며, 펙틴(pektin)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유용하다. 최근에는 단호박의 씨앗에도 주목받고 있다. 중의학에서 호박씨는 회충 구제에 사용됐는데, 현대 연구에서도 아연과 오메가-3 지방산이 남성 전립선 건강과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 중의학적 식용법: 체질에 맞게 먹는 법 중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예: 열체질, 한체질)에 따라 단호박을 다르게 조리할 것을 권장한다. • 한체질(寒體質)을 가진 사람 몸이 차고 손발이 냉증이 있는 경우, 단호박을 찜이나 죽 형태로 데워 먹는 것이 좋다. '단호박 찜'은 소화 흡수율이 높아 어린이나 노인에게 적합하다. 생강이나 대추를 추가해 양기를 보충할 수 있다. • 열체질(熱體質)을 가진 사람 더위를 잘 타고 얼굴이 붉은 경우, 단호박 냉국이나 샐러드로 섭취해 체내 열을 내린다. 오이와 함께 갈아 마시거나, 미역과 함께 무쳐 먹으면 습기 제거 효과가 배가된다. • 습체질(濕體質)을 가진 사람 부종이나 두중감(머리가 무겁게 느껴짐)이 있는 경우, 단호박 팥죽을 추천한다. 팥은 중의학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대표 식재로, 단호박과 함께 끓이면 이뇨 작용이 시너지를 낸다. 사진: 남해미니밤호박/대한기자신문 ● 주의사항과 함께하는 단호박 레시피 단호박는 당분이 많아 당뇨 환자는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중의학에서는 "과유불급"을 강조하듯, 하루 200g(중량 기준)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 중의학 추천 레시피는 단호박 대추 연유죽 •재료: 단호박 150g, 대추 5알, 연유 1큰술, 찹쌀 50g •만드는 법: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작게 썬다. •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찹쌀과 함께 물 500ml에 넣고 푹 끓인다. •단호박이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졸인 후 연유를 섞는다. 단호박의 효능은 혈액 순환 촉진, 스태미나 향상. 중의학에서 대추는 "천연 보혈제"로 불린다. 사진: 남해미니 찐밤호박 이숙이 제공/대한기자신문 ●계절과 체질에 맞는 단호박 활용 단호박는 중의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여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전환기에 체내 밸런스를 맞추는 데 탁월하다. 중의학의 체질론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요리법을 적용한다면 단호박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기사는 중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별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식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예금주: 대한기자신문 ▪︎계좌: 우체국 110-0053-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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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자연이 빚은 청명한 한 잔, 수국차… 과학이 주목한 면역·해독 효과
사진: 수국/대한기자신문 ■ 동아시아 전통 속 수국의 가치, 다시 주목받다 수국(绣球花, Hydrangea)은 화려한 꽃만큼이나 깊은 약성을 지닌 약용 식물로, 오랜 세월 동아시아 민간과 전통의학에서 활용돼 왔다. 중국 명나라 시대의 의서 《본초강목》에서도 수국 뿌리의 해독·소염 효능이 기록돼 있으며, 쓰촨성과 구이저우성 등지에서는 오랜 기간 수국 뿌리를 달여 차로 복용해 왔다. 최근 한국·중국·일본 등에서 이 전통이 과학적 근거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으며, 수국차는 기능성 건강음료로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 중의학과 현대 연구가 밝힌 수국차의 건강 효능 ◾신장 건강과 해독 기능 강화 수국 뿌리에 함유된 히드라진(Hydrangenol)과 쿠마린(Coumarin)은 체내 독소 배출을 돕고,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난징대 연구진은 수국 추출물이 신장 세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항염 작용과 통증 완화 수국차는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의 과다 분비를 억제하는 데 기여해, 관절염·통풍 등 염증성 질환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도 관련 항염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 면역 체계 조절 풍부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면역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며, 특히 계절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수국/대한기자신문 ◾ 혈당 조절 보조 2021년 중국 산둥성 연구팀은 수국 뿌리 추출물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동물 실험 결과를 보고했다. 이는 당뇨병 예방 및 보조 관리 차원에서도 연구가치가 높다. ◾심신 안정 및 수면 개선 중의학에서는 수국차를 신경안정 작용이 있는 차로 분류한다. 일정한 진정 효과를 통해 불면증이나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면 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현대인의 건강에 맞춘 차, ‘무카페인·고기능성’ 특징 수국차는 카페인이 없고 자극이 적어,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마시기 적합하다. 다만,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 전문의 상담을 권장한다. 필자는“수국차는 간과 신장에 부담을 많이 받는 현대인에게 특히 권할 만한 천연 해독차”라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수국 뿌리를 분말화한 제품이나 티백 형태로 가공한 제품도 건강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사진: 수국/대한기자신문 ■ 맛과 기능 모두 갖춘 글로벌 웰니스 음료로 부상 쌉쌀한 맛에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수국차는 꿀이나 레몬을 함께 넣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필자는 “수국차는 중의학의 전통과 현대 과학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식물성 기능차로, 단순한 민간요법 차원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자연 치료 대안’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미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유럽의 자연 건강식품 시장에서도 ‘슈퍼푸드 차’로 인식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규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본 건강칼럼은 중의학 문헌과 함께 개별 건강 상태에 따른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 도움/하루 5분으로 끝내는 건강 상식 ‘백세보감’ 이창호. 북그루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예금주 : 대한기자신문 *계좌 : 우체국 110-0053-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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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건강칼럼] 매일 30분 걷기...혈관과 뇌를 살리는 황금 습관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닥터] 요즘 의학계에서는 ‘걷기’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혈관과 뇌를 동시에 살리는 생명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30분, 천천히라도 꾸준히 걷는 것은 약보다 강력한 예방약이 된다. 특히 50세 이후 걷기 습관을 들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당뇨, 치매의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걷기는 인체의 70% 이상을 구성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발바닥의 모세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히 돌면, 산소와 영양분이 뇌세포에 빠르게 공급된다. 이는 곧 기억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로 이어진다. 하루 30분의 걷기는 뇌 속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고, 숙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탁월하다. 혈관 건강에도 이만한 운동이 없다. 걷기는 혈관 내벽의 탄성을 유지시키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 근육의 펌프 작용이 강화된다. 실제로 하루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40% 이상 낮다는 통계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이들에게 ‘걷기 치료’가 권장되는 이유다. 그러나 ‘얼마나 많이’보다 ‘어떻게’ 걷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속보다는 일정한 리듬으로 자세를 바로잡은 걷기를 강조한다. 시선을 15m 앞에 두고, 어깨의 긴장을 풀며, 팔을 자연스럽게 흔드는 것이 기본이다. 발뒤꿈치에서 발끝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며 걸으면 다리 근육과 척추가 동시에 강화된다. 걷기 시간대도 중요하다. 아침 걷기는 신진대사를 깨워 하루의 에너지를 올려주고, 저녁 걷기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혈당을 안정시킨다. 다만 식후 30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공복이나 식후 즉시 걷기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아스팔트보다 공원 산책로나 흙길을 선택하면 더욱 좋다. 지면의 탄성이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고, 자연의 공기와 소리, 냄새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걷기 중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늘과 바람을 느끼는 것도 ‘마음의 해독’이다. 실제로 하버드대 연구에서는 자연 속 걷기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20% 이상 낮춘다고 밝혔다. 걷기는 돈이 들지 않는 최고의 명약이지만, 지속이 어렵다는 함정이 있다. 그래서 습관화가 핵심이다. 하루 30분을 정확히 확보하기 어렵다면, 세 번에 나누어 10분씩 걸어도 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오늘도 걸었다’는 작은 성취감이다. 최근에는 걷기 앱과 스마트워치가 보행량을 관리해준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걷기의 질이다. 마음을 비우고 몸의 리듬에 집중할 때, 비로소 걷기는 명상이 된다. 하루 30분의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그것은 몸의 시계를 되돌리고, 뇌의 나이를 늦추는 ‘자연의 선물’이다. 나이가 들어도 혈관이 젊고, 뇌가 또렷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걷기’였다. 오늘도 천천히 걸어보자. 발끝이 닿는 그 길 위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걷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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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건강칼럼] 매일 30분 걷기...혈관과 뇌를 살리는 황금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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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바다의 우유, 굴… 거제의 바다에서 맛과 건강을 건지다
- [대한기자신문=이강문 기자] 가을과 겨울의 바다를 대표하는 맛을 꼽으라면 단연 굴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한입 머금는 순간, 바다의 풍미가 고스란히 스며들며 그 신선함과 깊은 맛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남해안 거제 앞바다에서 채취한 굴은 청정한 바닷물과 풍부한 영양 덕분에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은은해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거제의 항구 마을에 들어서면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짭조름한 냄새와 함께 굴구이 집들의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른다. 겨울철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여행객들이 굴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갓 따낸 굴을 숯불 위에 올리면 껍질 사이로 보글보글 육즙이 끓어오르고, 입을 열자마자 은빛 속살이 드러난다. 그 맛은 담백하면서도 깊고, 바다의 기운을 온몸으로 전해주는 듯하다. 굴의 매력은 맛에만 머물지 않는다. 생굴을 한 점 입에 넣으면 특유의 부드러움과 동시에 고소한 향이 코끝을 스친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산뜻한 풍미가 더해지고, 초장과 함께 먹으면 바다의 짠맛과 육지의 단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굴전, 굴구이,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골 등으로 변신한 굴 요리는 전통과 현대의 맛을 함께 아우르며 미식의 폭을 넓혀준다. 거제의 한 굴구이 식당 벽면에는 ‘굴의 효능’이 큼지막한 글씨로 걸려 있다. 바다에서 나는 대표적인 광장 식품으로,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강장제로 여겨졌다고 한다. 안내문은 굴 속에 숨겨진 보물을 하나씩 소개한다. 굴에는 남성 호르몬 생성을 돕는 아연(Zinc)과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 셀레늄, 철분, 칼슘, 비타민 A와 D가 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어르신의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타우린이 많아 혈압 안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탁월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어민들은 굴을 가리켜 ‘바다의 인삼’이라고 부른다. 거제의 청정한 바다에서 조류의 흐름과 풍부한 미네랄을 먹고 자란 굴은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진하다. 이 때문에 매년 겨울이면 미식가들은 ‘제철 굴’을 찾아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외포항과 지세포항 등지의 굴구이 거리는 겨울철 축제의 현장처럼 활기를 띤다. 해가 지면 모닥불 같은 숯불이 피워지고, 굴을 굽는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굴 맛기행의 백미는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다. 파도 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는 바닷가 식당에서 막 구운 굴을 초장에 찍어 먹으면, 추운 겨울바람도 한순간 따스한 기쁨으로 바뀐다. 여행객들은 한껏 신선한 굴을 맛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사실에 흡족해한다. 거제의 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예부터 겨울이면 바다에서 굴을 캐는 어민들의 손끝에서 생계를 이어왔고, 오늘날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굴은 그 자체로 남해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셈이다. 굴의 풍미와 영양,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바다의 이야기까지 음미하다 보면, 이 계절이 주는 선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거제의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갓 구운 굴을 앞에 두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을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따뜻하다. 맛과 건강,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굴은 거제를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의 기억으로 남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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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바다의 우유, 굴… 거제의 바다에서 맛과 건강을 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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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멸치, 바다의 작은 보물… 건강과 맛의 깊이를 탐하다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우리 식탁에서 멸치는 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재료다. 국물 맛을 살리는 육수의 기본 재료로,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멸치는 단순히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조연이 아니라, 건강과 장수의 비밀을 품은 주연급 식품이다. 최근 영양학계와 건강 전문가들이 멸치의 가치를 다시 주목하는 이유다. ● 바다의 칼슘 창고 멸치는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칼슘이 풍부하다. 100g당 칼슘 함량이 약 500mg에 이르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이상적인 식품이다. 멸치를 통째로 먹기 때문에 뼈에 든 칼슘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으며, 흡수율도 높다. 뼈 건강뿐 아니라 신경 안정과 근육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멸치가 보충해 줌으로써 노년기 골절 예방과 성장기 아이들의 체격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점에서 멸치는 ‘바다의 천연 칼슘 보충제’라 불릴 만하다. ● 오메가-3와 심혈관 건강 멸치에는 심장과 혈관 건강을 지키는 불포화지방산, 특히 오메가-3가 풍부하다.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멸치의 타우린 성분은 혈압 조절과 간 기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도 주 2~3회 멸치를 섭취하는 중장년층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간편하지만 꾸준히 섭취할 가치가 충분한 식품이다. ● 감칠맛의 근원, 핵산과 미네랄 멸치의 또 다른 매력은 풍부한 감칠맛이다. 멸치에는 이노신산, 글루탐산 등 감칠맛을 내는 핵산류가 풍부해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의 깊은 맛을 살려준다. 멸치를 볶거나 구울 때 고소한 향이 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아연,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대사와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작은 생선 한 줌이지만,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오밀조밀하게 담겨 있다. ● 덜 짜게, 더 건강하게 다만 멸치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건멸치나 멸치볶음에는 염분이 다소 높을 수 있어 고혈압 환자나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은 조리 시 소금과 간장 사용을 줄이고, 볶기 전 물에 한 번 헹궈 염분을 낮추는 것이 좋다. 또 멸치를 과하게 볶으면 단백질이 손상되고 비타민이 소실되므로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조리하는 것이 영양 보존에 유리하다. ● 맛과 건강을 동시에 남해와 거제 등 청정 해역에서 잡히는 멸치는 특히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유명하다. 가을철 햇멸치는 살이 통통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국물용뿐 아니라 반찬용으로도 인기다 멸치와 견과류를 함께 볶으면 고소함과 영양이 배가되며, 어린이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최근에는 멸치를 활용한 건강 간식, 저염 멸치, 멸치 분말 등이 개발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국물 요리에서부터 샐러드 토핑, 파스타 소스, 스프 등 현대식 요리까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 작은 생선의 큰 가치 멸치는 단순히 값싼 생선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우리 건강을 지켜온 자연 식품이다. 맛과 영양, 그리고 편리함까지 갖춘 멸치는 바쁜 현대인에게도 이상적인 건강 식재료다. 특히 균형 잡힌 식습관이 강조되는 요즘, 멸치 한 줌이 지닌 건강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바다의 작은 생선, 멸치는 우리의 식탁에서 여전히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매일 한 줌의 멸치가 가져다주는 건강한 맛과 기운이야말로,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지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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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멸치, 바다의 작은 보물… 건강과 맛의 깊이를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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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오겹살이 주는 맛, 그 숯불 위에 담긴 한국인의 정(情)
- (대한기자신문=이강문 건강리포터) 한국인의 저녁 식탁과 회식 자리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오겹살이다. 지글지글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소리와 고소한 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반가운 신호다. 오겹살은 삼겹살과 달리 껍데기까지 붙어 있어 식감이 더욱 쫄깃하고, 씹을수록 진한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이 절묘해 불판 위에서 타지 않으면서도 육즙이 오래 살아남아 특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겨온 대표적인 돼지고기 부위라는 점이 오겹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예전에는 돼지고기 껍데기를 별도로 분리하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식감과 영양이 알려지면서 껍데기까지 함께 구워낸 오겹살이 등장했고, 이는 삼겹살의 아성을 위협하며 빠르게 대중의 식탁에 안착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친 직장인들이 동네 고깃집에 모여 불판에 오겹살을 올리는 순간, 고소한 기름이 지글거리며 불꽃과 어우러져 일상의 피로를 녹인다. 최근 오겹살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참숯 직화로 구워낸 전통적인 맛부터 전기그릴과 특수 불판을 사용해 기름기를 줄이고 육즙을 살린 현대식 조리까지, 오겹살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소금구이, 된장양념구이, 마늘간장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하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고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오겹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껍데기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건강에 좋다는 점에서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과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곁들여 균형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외식 문화가 발전하면서 오겹살은 단순히 ‘저녁 메뉴’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상추, 깻잎, 마늘, 쌈장과 함께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오겹살은 한국인만의 공동체 문화를 상징한다. 고기를 굽고, 뒤집고, 나누어주는 행위 속에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정(情)이 담겨 있다.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에는 여전히 숯불 냄새가 저녁 공기를 채운다. 회색 빌딩 숲 사이로 자리한 작은 고깃집에 들어서면, 직장 동료들과 가족, 연인들이 함께 둘러앉아 오겹살을 구워 먹으며 웃음꽃을 피운다. 불판 위에서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고단함을 잊는다. 농가와 축산업계에서도 오겹살의 인기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돼지 사육 농가들은 품질 좋은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료와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으며, 지자체 역시 지역 특산품으로 브랜드화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겹살이 주는 맛의 즐거움은 단순한 식사의 영역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대변한다. 고단했던 하루가 끝나면 친구와 직장 동료, 가족이 모여 숯불에 고기를 올리고, 맛과 이야기와 웃음을 함께 나눈다. 그 순간 오겹살은 서민들의 소박한 행복과 위로의 상징이 된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오겹살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고향의 시장통 포장마차에서, 회사 근처의 작은 고깃집에서, 또 도심의 세련된 레스토랑까지. 시대와 공간이 달라져도 오겹살은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키며 서민들의 맛과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날 오겹살은 단순한 한 끼의 식사를 넘어 ‘한국적인 미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 숯불 위에서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함께 모여 웃고 나누는 문화가 계속 이어질 때, 오겹살은 앞으로도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음식으로 남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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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오겹살이 주는 맛, 그 숯불 위에 담긴 한국인의 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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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현대인의 빵과 그 문화...달콤한 유혹에서 일상의 필수품으로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대련에서 아침을 여는 크루아상의 고소한 향, 점심시간에 허기를 달래주는 샌드위치, 저녁에 커피와 함께하는 케이크 한 조각. 빵은 더 이상 서양의 전유물이 아닌,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식문화로 자리매김했다. 과거에 비해 빵의 종류와 소비 형태는 다양해졌고, 이에 따라 빵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이제 빵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필수품이 됐다. 현대인의 빵 문화를 통해 변화하는 식생활과 사회적 트렌드를 들여다본다. ◇ 빵의 진화, 프랑스의 바게트에서 한국의 ‘크림빵’까지..., 빵의 역사는 인류 문명과 함께한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밀가루 음식은 이집트를 거쳐 유럽으로 퍼졌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정교한 베이커리 문화가 꽃피웠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빵이 소개된 것은 개항기였지만, 실제로 대중화된 것은 20세기 중후반이었다.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빵은 ‘간식’이나 ‘특별한 날의 음식’이었다. 학교 앞 빵집에서 파는 소보루빵과 호빵, 크림빵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조금 더 고급진 케이크를 사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글로벌 베이커리 체인의 진출과 함께 빵의 위상은 달라졌다.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같은 국내 유명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프랑스식 바게트, 독일식 호밀빵, 이탈리아 치아바타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개되면서 한국인의 입맛도 점차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트 빵’(아티스틱한 수제 빵) 열풍이 불며, 전통적인 제빵법을 고수하는 소규모 베이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 사워도우 빵,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통밀빵, 글루텐 프리 제품 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빵이 쏟아지고 있다. ◇ 빵의 사회학, 왜 현대인은 빵에 열광하는가? 빵이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편의성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빵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다. 출근길에 들리는 커피숍에서 브레드와 아메리카노를 함께 사 먹거나, 점심시간에 샌드위치로 허기를 채우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됐다. 둘째, SNS 시대의 시각적 즐거움이다. 예쁘게 장식된 베이커리 제품은 ‘먹방’과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문화와 맞아떨어진다. 화려한 컬러의 마카롱, 동글동글한 도너츠, 층층이 쌓아 올린 크로플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포토제닉’한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셋째, 감성 소비의 확대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빵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라이프스타일’로 인식한다.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빵을 사러 줄을 서거나, 유명 베이커리의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문화 코드가 됐다. ◇ 건강과 맛 사이, 현대인의 빵 선택 기준 과거에는 단순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이 선호됐다면, 이제는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빵, 프로틴 빵, 비건(vegan) 빵 등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홈베이킹이 유행하면서, 집에서 직접 빵을 구워 먹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맛’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최근 인기 있는 ‘명품 빵’들은 고급 재료를 사용해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일본식 생크림빵은 부드러운 크림과 가벼운 빵의 조화로 인기를 끌었고, 프랑스식 버터 크루아상은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향이 핵심 매력이다. ◇ 빵, 그 끝없는 진화 빵은 이제 한국인의 식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과거에는 서양 문화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적 맛과 방식을 결합한 ‘K-빵’도 등장하고 있다. 고구마 맛 소보루, 인절미 크림빵, 김치 베이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빵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문화와 감성, 건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식생활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대인의 빵 문화는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달콤함과 건강, 편의와 감성 사이에서 빵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예금주 : 대한기자신문 *계좌 : 우체국 110-0053-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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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현대인의 빵과 그 문화...달콤한 유혹에서 일상의 필수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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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장마철 건강 관리, 중의학이 권하는 음식의 지혜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한반도의 장마철은 무더위와 습기가 결합해 몸의 균형을 쉽게 무너뜨린다. 중의학에서는 이를 ‘습사(濕邪)’가 침범한 상태로 본다. 습기는 비(脾)와 위(胃)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소화 장애, 피로, 관절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몸의 습기를 제거하고 양기를 보충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의학의 관점에서 장마철에 적합한 음식과 그 이치를 살펴보자. 습기 제거에 좋은 음식 팥과 보리: 자연의 이뇨제 중의학에서 팥(赤小豆)은 습기를 제거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보리(薏苡仁) 역시 습기를 배출하고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장마철에는 팥차나 보리차를 마시거나, 팥과 보리를 넣은 죽을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오미자와 산수유: 땀과 습기 조절 장마철에는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 습기가 쌓이기 쉽다. 오미자는 땀샘 기능을 조절하고, 산수유는 신장 기능을 도와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이들을 활용한 차나 탕약은 장마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도라지와 무: 가래와 습기 제거 습기가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생기기 쉽다. 도라지는 폐를 맑게 하고, 무는 소화를 돕고 습기를 배출한다. 도라지생강차나 무말랭이 국물은 장마철 호흡기 건강에 이롭다. 비위(脾胃)를 보호하는 음식 호박과 연근: 소화 기능 강화 장마철에는 소화 기능이 약해지기 쉽다. 호박은 위를 보호하고, 연근은 비위를 튼튼하게 한다. 호박죽이나 연근즙은 소화 불량이 있을 때 특히 추천할 만하다. 생강과 대추: 양기(陽氣) 보충 습기는 체내 양기를 약화시킨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 기능을 활성화하며, 대추는 기력을 보충한다. 생강차에 대추를 넣어 마시면 장마철 허약해진 기운을 보완할 수 있다. 표고버섯과 잣: 면역력 강화 습기가 체내에 오래 머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표고버섯은 기혈 순환을 돕고, 잣은 폐와 장 기능을 강화한다. 표고버섯으로 만든 국이나 잣죽은 장마철 건강식으로 적합하다. 피해야 할 음식 중의학에서는 장마철에 찬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삼가는 것을 권한다. 냉면이나 아이스크림은 비위를 더 약화시키고, 튀긴 음식은 습열(濕熱)을 가중시킬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습기를 체내에 머물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의학의 지혜로 장마철 건강 지키기 장마철은 자연의 변화에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의학은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는 지혜를 전한다. 습기를 제거하는 팥과 보리, 비위를 보호하는 호박과 연근, 양기를 보충하는 생강과 대추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자. 현대인도 중의학의 음식 처방을 통해 장마철을 건강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 이 기사는 중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별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식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예금주 : 대한기자신문 계좌 : 우체국 110-0053-1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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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맛보기] 표고버섯의 ‘그 맛’...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자연의 선물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닥토] 표고버섯(香菇, Xiānggū)은 중국 전통의학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산의 보배’로 불려왔다.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기운을 돋워주는 약식동원의 대표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중의학에서는 표고버섯의 맛과 성질, 또 인체에 미치는 작용을 섬세하게 분석하여, 단순한 영양의 차원을 넘어선 ‘자연의 진정한 맛’으로 해석해 왔다. 중의학의 관점에서 표고버섯의 맛(味) 은 ‘감(甘)’과 ‘미(微)’한 ‘온(溫)’의 성질을 가진다. 즉, 달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기운을 품고 있어 비위(脾胃)를 보하고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고 본다. ‘감(甘)’한 맛은 몸의 진액을 보호하고, 기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온(溫)’한 성질은 한기(寒氣)를 몰아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따라서 평소 손발이 차거나, 피로가 쉽게 쌓이는 사람에게 표고버섯은 자연스럽고 완만한 보약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인체의 균형을 다섯 가지 맛(오미, 五味)으로 조화시킨다. 신(辛), 감(甘), 산(酸), 고(苦), 함(鹹) 이 그것이다. 표고버섯의 ‘감미(甘味)’는 기(氣)를 보하고, 위(胃)를 보호하며, 심리적으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예로부터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표고버섯이 들어간 탕이나 죽을 권했던 것이다. ‘감’은 곧 ‘완화(緩)’를 뜻한다. 즉, 표고버섯은 자극적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깊게 몸을 회복시킨다. 표고버섯의 효능을 중의학적으로 풀면 보기익혈(補氣益血), 건비화담(健脾化痰), 강기양정(降氣養正) 으로 정리된다. 보기익혈(補氣益血) 은 기운을 돋우고 혈을 보충한다는 뜻으로, 만성 피로와 면역력 저하에 도움을 준다. 건비화담(健脾化痰) 은 비장을 튼튼히 하고 체내의 습기와 담(痰, 불필요한 점액)을 제거하여 소화를 돕는다. 강기양정(降氣養正) 은 기운을 아래로 내려 안정시키며, 몸의 정기(正氣)를 기르는 작용으로 해석된다. 특히 표고버섯의 향(香)은 단순한 식감의 요소가 아니다. 중의학에서 ‘향기’ 또 기(氣)의 한 표현으로 본다. 표고버섯의 은은하고 깊은 향은 비위의 기운을 조화시키고, 울체된 마음의 기를 순환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표고를 먹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은 단순한 미식의 감상이 아니라, 실제로 기(氣)의 흐름이 안정되는 생리적 반응으로 해석된다. 표고버섯은 간(肝) 의 기능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간은 인체의 기혈 순환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분노나 스트레스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표고의 ‘감미온성(甘味溫性)’이 간의 울체를 풀고, 담즙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와 긴장을 완화한다고 본다. 실제로 표고버섯에 함유된 에리타데닌(eritadenine)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현대 의학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표고버섯이 정신의 안정과 감정의 순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중의학적 기록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표고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백세에 이르러도 원기를 잃지 않게 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는 표고버섯이 단순히 영양식이 아니라, 마음의 평형을 지키는 자연약이라는 의미다. 몸이 따뜻해지고 기혈이 순환하면 마음이 밝아진다. 표고의 향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인의 식습관은 인스턴트식과 냉한 음식에 치우쳐 있다. 중의학적으로 보면 이런 식습관은 비위(脾胃)를 약화시키고, 체내 습담(濕痰)을 쌓이게 한다. 표고버섯은 이런 불균형을 완화시켜주는 자연 조절자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해도 담을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맛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표고버섯의 ‘그 맛’ 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자연의 맛이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은 단백질의 풍미를 넘어, 자연의 에너지가 인체의 기와 어우러지는 순간이다. 표고의 맛이 ‘향기롭다(香)’고 표현된 이유는, 그 향과 맛이 인간의 오장육부에 따뜻한 파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결국 표고버섯의 진정한 맛은 ‘달고 향기로운 온기’ 속에 담긴 균형과 회복의 철학이다. 표고는 우리에게 말한다. “자연은 늘 조용히, 그러나 깊게 치유한다.” 하루 한 그릇의 표고탕, 한 접시의 표고볶음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한 방울의 약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도움: 이창호 국제중의사 겸 백세보감 저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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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맛보기] 표고버섯의 ‘그 맛’...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자연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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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건강칼럼] 매일 30분 걷기...혈관과 뇌를 살리는 황금 습관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닥터] 요즘 의학계에서는 ‘걷기’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혈관과 뇌를 동시에 살리는 생명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30분, 천천히라도 꾸준히 걷는 것은 약보다 강력한 예방약이 된다. 특히 50세 이후 걷기 습관을 들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당뇨, 치매의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걷기는 인체의 70% 이상을 구성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발바닥의 모세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히 돌면, 산소와 영양분이 뇌세포에 빠르게 공급된다. 이는 곧 기억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로 이어진다. 하루 30분의 걷기는 뇌 속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고, 숙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탁월하다. 혈관 건강에도 이만한 운동이 없다. 걷기는 혈관 내벽의 탄성을 유지시키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 근육의 펌프 작용이 강화된다. 실제로 하루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40% 이상 낮다는 통계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이들에게 ‘걷기 치료’가 권장되는 이유다. 그러나 ‘얼마나 많이’보다 ‘어떻게’ 걷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속보다는 일정한 리듬으로 자세를 바로잡은 걷기를 강조한다. 시선을 15m 앞에 두고, 어깨의 긴장을 풀며, 팔을 자연스럽게 흔드는 것이 기본이다. 발뒤꿈치에서 발끝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며 걸으면 다리 근육과 척추가 동시에 강화된다. 걷기 시간대도 중요하다. 아침 걷기는 신진대사를 깨워 하루의 에너지를 올려주고, 저녁 걷기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혈당을 안정시킨다. 다만 식후 30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공복이나 식후 즉시 걷기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아스팔트보다 공원 산책로나 흙길을 선택하면 더욱 좋다. 지면의 탄성이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고, 자연의 공기와 소리, 냄새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걷기 중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늘과 바람을 느끼는 것도 ‘마음의 해독’이다. 실제로 하버드대 연구에서는 자연 속 걷기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20% 이상 낮춘다고 밝혔다. 걷기는 돈이 들지 않는 최고의 명약이지만, 지속이 어렵다는 함정이 있다. 그래서 습관화가 핵심이다. 하루 30분을 정확히 확보하기 어렵다면, 세 번에 나누어 10분씩 걸어도 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오늘도 걸었다’는 작은 성취감이다. 최근에는 걷기 앱과 스마트워치가 보행량을 관리해준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걷기의 질이다. 마음을 비우고 몸의 리듬에 집중할 때, 비로소 걷기는 명상이 된다. 하루 30분의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그것은 몸의 시계를 되돌리고, 뇌의 나이를 늦추는 ‘자연의 선물’이다. 나이가 들어도 혈관이 젊고, 뇌가 또렷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걷기’였다. 오늘도 천천히 걸어보자. 발끝이 닿는 그 길 위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걷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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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건강칼럼] 매일 30분 걷기...혈관과 뇌를 살리는 황금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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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건강칼럼] 건강한 젊은노인, 식탁에서 시작된다...60‧80세대 맞춤 영양 가이드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건강은 하루아침에 지켜지지 않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습관으로 식습관을 꼽는다. 60‧80세대는 신체 대사율이 낮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근육과 뼈가 서서히 약해지는 시기에 들어선다. 이때 올바른 식단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먼저 단백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노화로 인한 체력 저하와 낙상 위험 증가의 주범이다. 매끼마다 생선, 콩류, 두부, 달걀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흰살 생선이나 두부는 소화가 쉽고 위에 부담이 적어 고령층에게 이상적이다. 두 번째는 칼슘과 비타민 D다. 나이가 들면 골밀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우유, 치즈, 멸치, 뱅어포 같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한다. 비타민 D 흡수를 돕기 위해 가벼운 햇빛 노출과 함께 연어나 고등어 같은 생선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70세 이후에는 하루 10~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변비는 노년기에 흔히 겪는 불편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해조류,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 건강이 개선된다. 채소는 매끼 2~3가지 이상 곁들이고, 백미 대신 현미나 보리밥을 섞어 먹으면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노년기에 흔한 만성질환 관리 역시 식탁에서 시작된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은 과다한 소금과 당, 포화지방 섭취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짠맛을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치, 젓갈, 장아찌 등 전통 발효식품은 과거보다 적은 소금으로 담그고, 국이나 찌개 국물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또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하루 6~8잔 정도의 물을 천천히 나눠 마시고,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포함시키면 좋다. 단, 신장 질환이나 심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음식의 질뿐 아니라 식사의 리듬도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은 혈당과 소화 기능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과식을 피하며, 저녁은 가볍게 먹는 생활 패턴이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기본이다. 특히 60‧80세대가 놓치기 쉬운 부분은 ‘즐거운 식사’다. 식사는 단순한 영양 섭취의 과정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주고 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혼자 식사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식사량과 영양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 의학은 '음식이 곧 약'이라는 옛말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노년기의 질병 중 상당수는 이미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균형 잡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병원에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력 있고 독립적인 생활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강한 노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식탁 위의 선택 하나가 삶의 길을 바꾼다.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를 고루 섭취하고, 소금과 당을 줄이며, 규칙적인 식사 리듬을 지켜나가는 작은 습관이 결국 100세 시대의 건강 수명을 결정한다. 오늘의 한 끼가 내일의 건강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60‧80세대의 식탁을 다시 점검해볼 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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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건강칼럼] 건강한 젊은노인, 식탁에서 시작된다...60‧80세대 맞춤 영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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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바다의 우유, 굴… 거제의 바다에서 맛과 건강을 건지다
- [대한기자신문=이강문 기자] 가을과 겨울의 바다를 대표하는 맛을 꼽으라면 단연 굴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한입 머금는 순간, 바다의 풍미가 고스란히 스며들며 그 신선함과 깊은 맛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남해안 거제 앞바다에서 채취한 굴은 청정한 바닷물과 풍부한 영양 덕분에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은은해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거제의 항구 마을에 들어서면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짭조름한 냄새와 함께 굴구이 집들의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른다. 겨울철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여행객들이 굴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갓 따낸 굴을 숯불 위에 올리면 껍질 사이로 보글보글 육즙이 끓어오르고, 입을 열자마자 은빛 속살이 드러난다. 그 맛은 담백하면서도 깊고, 바다의 기운을 온몸으로 전해주는 듯하다. 굴의 매력은 맛에만 머물지 않는다. 생굴을 한 점 입에 넣으면 특유의 부드러움과 동시에 고소한 향이 코끝을 스친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산뜻한 풍미가 더해지고, 초장과 함께 먹으면 바다의 짠맛과 육지의 단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굴전, 굴구이,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골 등으로 변신한 굴 요리는 전통과 현대의 맛을 함께 아우르며 미식의 폭을 넓혀준다. 거제의 한 굴구이 식당 벽면에는 ‘굴의 효능’이 큼지막한 글씨로 걸려 있다. 바다에서 나는 대표적인 광장 식품으로,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강장제로 여겨졌다고 한다. 안내문은 굴 속에 숨겨진 보물을 하나씩 소개한다. 굴에는 남성 호르몬 생성을 돕는 아연(Zinc)과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 셀레늄, 철분, 칼슘, 비타민 A와 D가 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어르신의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타우린이 많아 혈압 안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탁월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어민들은 굴을 가리켜 ‘바다의 인삼’이라고 부른다. 거제의 청정한 바다에서 조류의 흐름과 풍부한 미네랄을 먹고 자란 굴은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진하다. 이 때문에 매년 겨울이면 미식가들은 ‘제철 굴’을 찾아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외포항과 지세포항 등지의 굴구이 거리는 겨울철 축제의 현장처럼 활기를 띤다. 해가 지면 모닥불 같은 숯불이 피워지고, 굴을 굽는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굴 맛기행의 백미는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다. 파도 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는 바닷가 식당에서 막 구운 굴을 초장에 찍어 먹으면, 추운 겨울바람도 한순간 따스한 기쁨으로 바뀐다. 여행객들은 한껏 신선한 굴을 맛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사실에 흡족해한다. 거제의 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예부터 겨울이면 바다에서 굴을 캐는 어민들의 손끝에서 생계를 이어왔고, 오늘날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굴은 그 자체로 남해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셈이다. 굴의 풍미와 영양,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바다의 이야기까지 음미하다 보면, 이 계절이 주는 선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거제의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갓 구운 굴을 앞에 두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을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따뜻하다. 맛과 건강,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굴은 거제를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의 기억으로 남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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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바다의 우유, 굴… 거제의 바다에서 맛과 건강을 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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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멸치, 바다의 작은 보물… 건강과 맛의 깊이를 탐하다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우리 식탁에서 멸치는 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재료다. 국물 맛을 살리는 육수의 기본 재료로,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멸치는 단순히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조연이 아니라, 건강과 장수의 비밀을 품은 주연급 식품이다. 최근 영양학계와 건강 전문가들이 멸치의 가치를 다시 주목하는 이유다. ● 바다의 칼슘 창고 멸치는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칼슘이 풍부하다. 100g당 칼슘 함량이 약 500mg에 이르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이상적인 식품이다. 멸치를 통째로 먹기 때문에 뼈에 든 칼슘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으며, 흡수율도 높다. 뼈 건강뿐 아니라 신경 안정과 근육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멸치가 보충해 줌으로써 노년기 골절 예방과 성장기 아이들의 체격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점에서 멸치는 ‘바다의 천연 칼슘 보충제’라 불릴 만하다. ● 오메가-3와 심혈관 건강 멸치에는 심장과 혈관 건강을 지키는 불포화지방산, 특히 오메가-3가 풍부하다.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멸치의 타우린 성분은 혈압 조절과 간 기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도 주 2~3회 멸치를 섭취하는 중장년층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간편하지만 꾸준히 섭취할 가치가 충분한 식품이다. ● 감칠맛의 근원, 핵산과 미네랄 멸치의 또 다른 매력은 풍부한 감칠맛이다. 멸치에는 이노신산, 글루탐산 등 감칠맛을 내는 핵산류가 풍부해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의 깊은 맛을 살려준다. 멸치를 볶거나 구울 때 고소한 향이 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아연,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대사와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작은 생선 한 줌이지만,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오밀조밀하게 담겨 있다. ● 덜 짜게, 더 건강하게 다만 멸치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건멸치나 멸치볶음에는 염분이 다소 높을 수 있어 고혈압 환자나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은 조리 시 소금과 간장 사용을 줄이고, 볶기 전 물에 한 번 헹궈 염분을 낮추는 것이 좋다. 또 멸치를 과하게 볶으면 단백질이 손상되고 비타민이 소실되므로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조리하는 것이 영양 보존에 유리하다. ● 맛과 건강을 동시에 남해와 거제 등 청정 해역에서 잡히는 멸치는 특히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유명하다. 가을철 햇멸치는 살이 통통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국물용뿐 아니라 반찬용으로도 인기다 멸치와 견과류를 함께 볶으면 고소함과 영양이 배가되며, 어린이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최근에는 멸치를 활용한 건강 간식, 저염 멸치, 멸치 분말 등이 개발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국물 요리에서부터 샐러드 토핑, 파스타 소스, 스프 등 현대식 요리까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 작은 생선의 큰 가치 멸치는 단순히 값싼 생선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우리 건강을 지켜온 자연 식품이다. 맛과 영양, 그리고 편리함까지 갖춘 멸치는 바쁜 현대인에게도 이상적인 건강 식재료다. 특히 균형 잡힌 식습관이 강조되는 요즘, 멸치 한 줌이 지닌 건강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바다의 작은 생선, 멸치는 우리의 식탁에서 여전히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매일 한 줌의 멸치가 가져다주는 건강한 맛과 기운이야말로,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지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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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멸치, 바다의 작은 보물… 건강과 맛의 깊이를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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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오겹살이 주는 맛, 그 숯불 위에 담긴 한국인의 정(情)
- (대한기자신문=이강문 건강리포터) 한국인의 저녁 식탁과 회식 자리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오겹살이다. 지글지글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소리와 고소한 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반가운 신호다. 오겹살은 삼겹살과 달리 껍데기까지 붙어 있어 식감이 더욱 쫄깃하고, 씹을수록 진한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이 절묘해 불판 위에서 타지 않으면서도 육즙이 오래 살아남아 특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겨온 대표적인 돼지고기 부위라는 점이 오겹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예전에는 돼지고기 껍데기를 별도로 분리하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식감과 영양이 알려지면서 껍데기까지 함께 구워낸 오겹살이 등장했고, 이는 삼겹살의 아성을 위협하며 빠르게 대중의 식탁에 안착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친 직장인들이 동네 고깃집에 모여 불판에 오겹살을 올리는 순간, 고소한 기름이 지글거리며 불꽃과 어우러져 일상의 피로를 녹인다. 최근 오겹살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참숯 직화로 구워낸 전통적인 맛부터 전기그릴과 특수 불판을 사용해 기름기를 줄이고 육즙을 살린 현대식 조리까지, 오겹살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소금구이, 된장양념구이, 마늘간장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하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고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오겹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껍데기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건강에 좋다는 점에서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과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곁들여 균형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외식 문화가 발전하면서 오겹살은 단순히 ‘저녁 메뉴’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상추, 깻잎, 마늘, 쌈장과 함께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오겹살은 한국인만의 공동체 문화를 상징한다. 고기를 굽고, 뒤집고, 나누어주는 행위 속에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정(情)이 담겨 있다.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에는 여전히 숯불 냄새가 저녁 공기를 채운다. 회색 빌딩 숲 사이로 자리한 작은 고깃집에 들어서면, 직장 동료들과 가족, 연인들이 함께 둘러앉아 오겹살을 구워 먹으며 웃음꽃을 피운다. 불판 위에서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고단함을 잊는다. 농가와 축산업계에서도 오겹살의 인기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돼지 사육 농가들은 품질 좋은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료와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으며, 지자체 역시 지역 특산품으로 브랜드화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겹살이 주는 맛의 즐거움은 단순한 식사의 영역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대변한다. 고단했던 하루가 끝나면 친구와 직장 동료, 가족이 모여 숯불에 고기를 올리고, 맛과 이야기와 웃음을 함께 나눈다. 그 순간 오겹살은 서민들의 소박한 행복과 위로의 상징이 된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오겹살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고향의 시장통 포장마차에서, 회사 근처의 작은 고깃집에서, 또 도심의 세련된 레스토랑까지. 시대와 공간이 달라져도 오겹살은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키며 서민들의 맛과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날 오겹살은 단순한 한 끼의 식사를 넘어 ‘한국적인 미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 숯불 위에서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함께 모여 웃고 나누는 문화가 계속 이어질 때, 오겹살은 앞으로도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음식으로 남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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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뉴스] 오겹살이 주는 맛, 그 숯불 위에 담긴 한국인의 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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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해바라기 씨앗, 중국인들의 간식 철학 속에 숨은 건강 비결...,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중국의 도시를 걷다 보면 길거리나 공원,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사람들이 손에 한 줌의 검은 씨앗을 집어 입에 넣고 ‘딱!’ 소리와 함께 껍질을 까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해바라기 씨앗, 현지어로 ‘샹궈쯔(瓜子)’입니다. 이는 단순한 군침 도는 간식을 넘어 중국인의 일상과 문화에 깊이 스며든 하나의 풍경이자, 건강 식품입니다.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이 간식 습관 속에는 어떤 건강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 영양의 보물창고, 작은 씨앗에 담긴 대자연의 에너지 해바라기 씨앗은 그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영양소 밀도’가 매우 높은 식품으로 꼽힙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분은 비타민 E입니다. 해바라기 씨앗 한 줌이면 성인 하루 권장량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의 보고입니다.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 해바라기 씨앗은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같은 필수 미네랄의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마그네슘은 300가지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며, 에너지 대사, 근육 수축, 신경 전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현대인에게 흔한 스트레스와 불안은 마그네슘 고갈을 부르기도 하는데, 해바라기 씨앗은 자연적인 마그네슘 보충제 역할을 해줍니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대사와 DNA 합성을 돕고, 아연은 면역 체계 강화와 상처 치유에 핵심적입니다. ● 심장을 지키는 지방, 식물성 오메가-6 해바라기 씨앗에는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지방’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주로 리놀레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입니다. 이 오메가-6 지방산은 몸속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물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므로, 등푸른생선이나 호두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장 건강과 포만감, 식이섬유의 이중주 한 줌의 해바라기 씨앗은 상당량의 식이섬유를 제공합니다. 식이섬유는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촉진합니다. 또,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무분별한 폭식과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정제된 탄수화물 간식 대신 적당량의 해바라기 씨앗을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와 포만감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 문화적 코드이자 일상의 미니 명상 중국인들에게 해바라기 씨앗 까먻기는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의식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딱!’ 소리와 함께 껍질을 까는 반복적인 행위와 은은한 고소함에 집중하는 과정은 일상에서의 ‘미니 명상’과도 같습니다. 이는 무의식중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줍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며 씨앗을 까먹는 것은 소소하지만 소중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사회적 행위이기도 합니다. ■ 섭취 시 주의사항과 현명한 선택법 이처럼 뛰어난 효능을 가진 해바라기 씨앗이지만,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는 나트륨입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에 절이거나 볶은 제품이 대부분이므로, 가능하면 무염 또는 저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고혈압 등 만성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둘째는 칼로리입니다. 지방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줌(약 30g) 정도가 적당량입니다. 껍질을 까서 먹는 번거로움이 오히려 과식을 방지하는 자연스러운 브레이크가 되기도 합니다. 셋째는 원산지와 신선도입니다. 신선하지 않은 씨앗은 부패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싱싱해 보이는 제품을 구입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인들이 수백 년간 즐겨온 해바라기 씨앗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건강 철학을 보여줍니다. 이 작은 씨앗은 영양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먹는 이의 마음과 문화까지 보듬는 종합 웰빙 간식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도 한 줌의 해바라기 씨앗을 들여놓을 때입니다. ‘딱!’ 소리와 함께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과 건강을 누리기 위해 말입니다. 도움: 이창호 국제중의사 겸 백세보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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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해바라기 씨앗, 중국인들의 간식 철학 속에 숨은 건강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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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지혜의 나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식단의 힘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55세 전후는 단순한 나이의 경계가 아니다. 신체적·정신적 전환점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한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를 넘어섰지만, 건강수명은 73세에 머문다. 즉, 약 10년은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55세 이후의 식습관은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건강수명과 직결된 전략적 선택이 된다. 첫째,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은 노년기 식단의 기본이다. 한국영양학회는 50세 이상 성인의 권장 섭취 기준에서 에너지는 줄이되 단백질, 칼슘, 비타민 D의 비중을 높이라고 권고한다. 이는 대사율 감소와 근골격 약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을 반영한 지침이다. 흰쌀밥 중심 식단 대신 잡곡, 채소, 해조류를 곁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단백질 섭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사르코페니아)는 낙상, 골절,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세 이상 성인에게 체중 1kg당 1~1.2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예컨대 60kg 성인이라면 하루 최소 60g이 필요하다. 생선, 콩류, 달걀, 살코기 등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원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셋째, 항산화 성분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폴리페놀·비타민 C·베타카로틴 섭취가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춘다고 보고했다. 한국 전통의 나물과 김치, 제철 과일은 서양의 슈퍼푸드에 못지않은 항산화 보고다. 특히 색깔이 진한 채소일수록 효과가 크다. 넷째, 염분과 당분 절제는 가장 강력한 예방 전략이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권고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여전히 9~10g 수준이다. 고혈압, 만성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의 상당 부분이 과다 염분에서 기인한다. 또 가공식품과 음료에 포함된 숨은 당분은 비만과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싱겁게, 담백하게, 자연식품 위주로’라는 원칙이 필요하다. 다섯째, 수분 관리의 중요성도 간과하기 쉽다. 노년층은 갈증 인지가 둔화돼 만성 탈수에 노출되기 쉽다. 체내 수분 부족은 인지기능 저하, 변비, 요로감염 등으로 이어진다. 하루에 반드시 1.5~2리터의 물을 일정하게 나눠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커피나 알코올은 수분을 빼앗는 작용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섯째, 정신적 만족과 사회적 교류를 동반한 식사는 영양만큼 중요하다. 서울에 모 의대 연구에 따르면 혼자 식사하는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1.5배 높았다. 식탁은 영양 공급의 장이자 사회적 관계의 장이다. 함께 나누는 식사는 식욕과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한다. 결국, 55세 이후의 식단은 단순히 ‘먹는 습관’이 아니라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생활 의학이다.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금이나 자산 관리 못지않게, 하루 세 끼의 식탁을 설계하는 일이다. 약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식단은 노화를 늦추고, 병을 예방하며,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 이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오늘 무엇을 먹었는가? 그 선택이 곧 내일의 나를 결정한다. 지혜의 나이에 걸맞은 식단 관리가 이루어질 때, 55세 이후의 삶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존엄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움: 이창호 국제중의사 겸 백세보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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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지혜의 나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식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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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아귀 수육의 효능...바다의 보약을 맛보다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바닷고기 중 하나가 바로 아귀다. 예로부터 서민들의 생선으로 불렸던 아귀는 투박한 외모와 달리 맛과 영양이 뛰어나 “못생긴 복(福)”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아귀를 찜이나 탕으로 많이 즐기지만, 담백하면서도 영양을 온전히 살려낸 조리법으로는 ‘아귀 수육’을 빼놓을 수 없다. 기름기를 최소화하고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현대인에게 적합한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고단백·저지방의 대표적 건강 식품 아귀는 바닷고기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은 어종이다. 100g당 열량이 낮으면서도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중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권장된다. 특히 아귀 수육은 기름에 의존하지 않고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고단백 저지방이라는 특성은 근육을 키우고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콜라겐이 풍부한 피부 건강 식품 아귀 수육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콜라겐이다. 특히 아귀 껍질과 지느러미 부분에 다량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여성들은 물론 피부 건강에 신경 쓰는 중장년층에게도 아귀 수육은 훌륭한 천연 보충제가 된다. 또한 관절과 연골의 건강 유지에도 효과적이어서 노인들의 식단에 포함시키기에 알맞다. ■ 간 기능 강화와 피로 회복 아귀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타우린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이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아귀 수육은 자연스러운 ‘간 보호 음식’이 될 수 있다. 특히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뼈와 치아 건강을 돕는 칼슘과 인 아귀 살에는 칼슘과 인이 함유되어 있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돕고,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한 중·장년층에게도 유익하다. 아귀 수육을 뼈째 즐기지는 않지만, 삶는 과정에서 국물에 영양소가 녹아 나오므로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 소화가 잘 되는 담백한 단백질 아귀는 살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다. 기름진 음식이 꺼려질 때, 혹은 병후 회복기에 영양 보충이 필요할 때 적합하다. 아귀 수육은 특히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소화 흡수가 잘 되어 회복 식단으로도 권할 만하다. ■ 정신적 안정과 면역력 강화 아귀에는 DHA, EP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되어 있다. 이는 뇌 기능을 개선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하여 계절 변화로 면역이 약해질 때 보충 식품으로 유익하다. 기름기가 적은 수육 방식은 이러한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화 부담을 줄여준다. ■ 현대인의 웰빙식으로서 가치 오늘날 많은 이들이 고열량·고지방 음식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담백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귀 수육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음식이다.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과 효능을 살려내기 때문에 웰빙식단으로 손색이 없다. ■ 섭취 시 유의점 아귀는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드물지만, 어패류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육은 간단하지만 삶는 과정에서 신선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선한 아귀를 사용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강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경로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편 아귀는 못생겼지만 그 속에 감춰진 영양은 바다의 보약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아귀 수육은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단백질과 콜라겐, 타우린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이들, 피부와 관절 건강을 원하는 이들, 간 기능 회복이나 면역력 강화를 바라는 이들에게 두루 권할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크다. 결국 아귀 수육은 외형과 달리 ‘속이 알찬’ 바다의 선물이다.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순간, 그것은 곧 건강을 지키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 도움: 이창호 국제중의사 겸 백세보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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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아귀 수육의 효능...바다의 보약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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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여름철의 보양식 하모(갯장어).... 건강과 미식의 만남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여름은 무더위와 습도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예부터 사람들은 이 시기에 체력을 보강하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찾았다. 삼계탕, 장어, 추어탕 등이 대표적이지만, 특히 남해안 지역에서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하모(갯장어)가 있다. 하모는 특유의 담백한 맛과 고단백 영양 성분으로 여름철 별미이자 건강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글에서는 하모의 영양적 가치, 건강 효능, 올바른 섭취 방법, 그리고 문화적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하모의 영양 성분과 특징 하모는 갯장어의 방언으로, 길고 가느다란 체형을 가진 바닷물고기다. 살은 흰색에 가까우며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100g 기준으로 약 20g의 단백질과 풍부한 아미노산을 함유해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하모의 또 다른 장점은 지방산 조성이다. 특히 DHA(도코사헥사엔산)와 EPA(에이코사펜타엔산)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더위로 혈관 건강이 약화되기 쉬운 여름철에 적합한 식재료다. ◇ 여름철 기력 회복과 보양 효과 하모는 예로부터 “여름철 보양에 으뜸”이라 불리며 일본 교토 지역과 한국 남해안에서 특히 귀하게 여겨졌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소하는 시기에 하모를 섭취하면 소화 부담이 적으면서도 고단백 보충이 가능하다. 특히 하모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도 이롭고, 철분 함량이 높아 여름철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된다. 현대인의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그리고 무더위로 인한 피로 누적을 해소하는 데 알맞다. ◇ 하모 요리와 섭취 방법 하모는 뼈가 가늘고 촘촘하기 때문에 ‘도마질’이라 불리는 정교한 칼질이 필요하다. 얇게 뼈째 썰어내면 뼈가 씹히지 않고 살이 꽃처럼 펼쳐져 ‘하모 유비키(데친 하모)’나 ‘하모 샤브샤브’로 즐긴다. 한국 남해안에서는 탕이나 구이, 회무침으로도 즐겨 먹는다. 특히 여름철에는 하모 샤브샤브가 대표적이다. 끓는 육수에 하모 살을 살짝 담갔다가 건져내면 살이 오그라들며 꽃 모양이 된다. 이때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살아나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 적합하다. 또한 하모는 소화가 잘 되어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 건강학적 시사점 여름철 보양식 하면 흔히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는 때로는 체중 증가, 소화불량, 심혈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비해 하모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현대인의 보양식으로 이상적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환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하모는 날것으로 섭취 시 기생충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하다. ◇ 문화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 한국과 일본에서는 하모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여름철 미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남해안의 여수, 거제, 통영 등에서는 여름철 하모 축제가 열리며, 관광객에게 지역 특산 보양식으로 각광받는다. 이는 단순한 건강 음식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이다. 한편 하모는 여름철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유용한 보양식이다. 고단백·저지방, 풍부한 오메가3와 타우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무더위 속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은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여름에는 무겁고 자극적인 음식 대신, 자연이 준 담백하고 영양가 높은 보양식 하모를 통해 건강한 계절 나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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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여름철의 보양식 하모(갯장어).... 건강과 미식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