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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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하동 출생,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건설경영학 전공(공학석사),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정독도서관 수필창작반 다스림서울 회원, 건설단체 근무(36년),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대한기자신문 이산 기자]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권대근수필창작과에 적을 두고 있는 조선연 씨가 제82회 에세이문예신인상 수필 부문에 당선되어 한국문단에 등단한다. 유네스코부산 우수잡지로 선정된 바 있는 계간 에세이문예는 128일 조선연 씨에게 당선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올 연말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권대근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할 예정이다. 계간 에세이문예 봄호로 등단하게 되는 조선연 씨는 한국문인협회 수생반에서 본격수필론을 공부해왔다. 조선연 씨의 등단작은 <진품명품> 1편이다.

 

조선연.jpg

 

 

약력

경남 하동 출생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건설경영학 전공(공학석사)

건설단체 근무(36)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당선소감

 

당선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 아무나 붙들고 자랑하고 싶어진다. 현직 때 만들어 놓은 빈 블로그를 채워 볼 요량으로 수필 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오랜 직장 생활로 많은 일들이 글감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터무니없는 나의 착각이었다. 정서적 감성부터 나를 채워야 할 것 같았다. 독서도 글쓰기도 집중할 수 없어 고민하던 중 권대근 교수님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감각이 피어오르는 중이다. 수필 쓰기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감각이라는 말씀하셨다. 기꺼이 키워보겠다. 그것뿐이겠는가 문장가가 먼저 되고 문학가가 되라고 한다. 갈 길이 바쁘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족보 보는 방법부터 가르쳤다. 뿌리를 알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철학이다. 나도 흥미를 느꼈다. 아버지의 말씀이 늘 내 마음속에 있었나 보다. 금 번 작품 속의 고서적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말하고 싶었다. 마음이 편해진다.

앞으로 글쓰기는 오랫동안 친한 친구로 지내야 할 것 같다. 싫증나지 않도록 잘 달래서 소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아주 부족한 글 등단의 기회를 주신 에세이문예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글 많이 쓰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문우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권대근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심사평/ 권대근(문학박사,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

 

조선연<진품명품> 1편을 당선작으로 선한다. 수필은 정의 문학이다. 수필이 좋은 문학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살이에 이 필요하다는 작가인식이 형상으로 드러나야 한다. 그때 문학성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언어예술로서 수필의 문학성은 당연히 언어적 형상화에서 나오겠지만, 수필은 언어적 형상화 못지않게 작가의 내면 풍경과 체취 그리고 사회를 보는 작가의 의식이 또한 중요하다. 조선연의 수필은 형상의 측면보다 작가의 인식적 측면이 더욱 부각되는 수필이다. 증조부의 가르침을 아버지가 이어받고, 아버지가 그 뜻을 후대에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서 전달하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진품명품이라는 말이 공감을 준다.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이 있는 가정 교육과 사회의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어 훈훈함을 안겨준다. 부녀지간의 따뜻한 정을 서려 있는 작품으로 조선연 선생의 아름다운 마음이 절절한 사부곡으로 승화된 것이다. 이 작품 역시 의 문학인 수필적 특성을 잘 다스렸다.

 

무엇보다도 문단에 처음 나오는 작가는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여야 한다. 수필가는 보이지 않는다의 눈으로 어두운 세상을 비추고, 바람직한 사회의 거울이 되어 휘청거리는 가치를 바로 비추어 내어야 한다. 어깨가 무거운 자들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수레 같은 역할을 해내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수필은 문학적 형식도 중요하지만 문학적 내용이 형상화 이상으로 매우 중요하다. 당선작 진품명품은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고, 무엇인지를 주제로 내세우고 있는 글로써 진품명품에 대한 시각을 작가가 체험을 통해 교정하면서, 문화재를 지켜내고 계승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그려낸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이 수필은 수필문학이 갖는 본질적 특성인 , 자식 사랑으로 구축하고, 사부곡으로 구체화해서 주제를 의미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평자는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큰 작가로 대승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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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권대근수필창작과 조선연 씨 제82회 에세이문예신인상 수상 수필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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