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기업, CES 2025에서 197건 상담·933만 달러 성과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전북도는 전북 공동관(8개 기업)과 단독관(1개 기업)을 운영하며 도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그 결과, 총 197건의 상담과 59건의 협력채널 구축, 933만 달러(약 125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00만 달러)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북 기업들의 해외 협력 가능성이 한층 확대됐음을 입증했다.
주요 성과로는 ㈜하다는 아프리카 농업 정밀 기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MYDITEK과 MOU를 체결, 해외시장 개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이팝은 ‘EmoTense XR 올인원 수트’로 미국 일간지 USA TODAY 선정 ‘CES 2025 제품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CES 전시장 내 Podcast 인터뷰에 초청되어 기업과 제품을 소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도는 참가 기업들에게 부스 임차비, 디자인 제작, 항공·숙박비, 통역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CES 혁신상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도내 기업 및 기관 간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잠재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도는 이번 CES 2025 참가 성과를 바탕으로 CES 2026 참가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 바이어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스 공간 조성 개선
- 전문 통역 지원 확대 및 항공·숙박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CES 2025를 통해 전북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CES 2026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전북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