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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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PC·웨어러블 기기 보유율 3배 이상 증가, OTT 이용률 95% 돌파, 유튜브·인스타그램 선호
연령대별 SNS 이용률(2019년, 2023년 비교)
[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서울시 중장년층(40~69세)이 디지털 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새로운 소비·정보 탐색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이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스마트 기기 활용과 온라인 정보 탐색 방식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9년과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중장년층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이 2019년 각각 7.4%, 2.9%에서 2023년 21.7%, 26.6%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95%를 넘어 TV 중심의 미디어 소비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격히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SNS 이용률도 크게 증가했다. 40대의 SNS 이용률은 77.8%, 50대는 52.7%로 상승해 젊은 세대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특히 40·50대는 인스타그램(40대 50.5%, 50대 28.7%)을 선호하는 반면, 60대는 여전히 카카오스토리(35.9%)를 많이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보 탐색 방식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2019년 대비 2023년 신문 구독률이 71.7% 증가했으나, 종이신문(3.5%)보다 포털사이트(93.3%)를 통한 뉴스 소비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이는 중장년층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진행한 하재영 책임연구원은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정보 소비와 경제활동 방식에서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과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 중장년층은 단순한 전통적 소비자를 넘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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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대 교체! 서울시 중장년, 스마트 기술과 SNS 활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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