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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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422억 투입 12월 임시개관 목표…공정률 52%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전라남도가 ‘의향 전남’의 상징이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물관은 기존 나주영상테마파크 부지(2만2천㎡)에 연면적 7천㎡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52%다. 오는 12월 임시개관을 목표로 한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병 정신을 계승하고 호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선 7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 3월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된 박물관은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 내부에는 ▲메모리얼라운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이 조성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기의 항일 투쟁까지 의병 역사를 디지털 매체와 조형물을 활용해 전시한다. 추모전시실은 자발적으로 봉기한 의병들의 애국·애족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어린이박물관은 체험형 교육공간으로, 미래세대가 의병 생활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다목적강당에서는 연령별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영산강을 조망할 카페테리아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관광 명소 역할을 겸할 예정이다.

 

현재 박물관이 확보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천7점으로,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 ▲동맹록 ▲의병 양달사 통문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황현 초상 및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물 확보 및 연구를 통해 박물관의 역사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오는 5월 2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11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겠다”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전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민주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교육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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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병의 고장에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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