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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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PEN시화전은 올해로 17회로 1회부터 13회까지는 ‘중구거리詩한마당’이란 타이틀로 중구 광복로 시티스폿과 중앙동 40계단에서 열었는데 부산의 가장 번화가를 시로 수놓으며 시민들과 문학으로 소통하였다. 2022년 14회부터는 금정구 오륜동 땅뫼산 산책로에서 연중 전시했는데, 수원지의 넘실거리는 맑은 물, 아홉산의 푸른 숲과 산 그림자를 배경으로 잘 정비된 목책에 게시된 시화들은 산책객들의 정서를 한껏 끌어올려 주었다. 올해부터 오륜대 지역 공원 확장 공사로 인해 온천천 시민공원 세병교 근처 펜스로 장소를 옮겼는데 이곳은 연중 운동객과 산책객,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온천천 언저리 중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여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다


[대한기자신문=권대근 대기자] 세계 의 날기념 제17회 부산PEN시화전 개막식이 321() 11시에 부산 동래구 온천천 큰나무쉼터에서 열렸다.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회(회장 송명화)는 시화 46개를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세병교 근처 온천천 산책로(동래구온천천관리사무소 근처 족구장 펜스)520일까지 게시하고, 기념 시집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준다. 이번 시화전의 캐치 프레이즈는 <천억도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는 김영한 님의 말이다.

부산PEN시화전은 올해로 17회로 1회부터 13회까지는 중구거리한마당이란 타이틀로 중구 광복로 시티스폿과 중앙동 40계단에서 열었는데 부산의 가장 번화가를 시로 수놓으며 시민들과 문학으로 소통하였다. 202214회부터는 금정구 오륜동 땅뫼산 산책로에서 연중 전시했는데, 수원지의 넘실거리는 맑은 물, 아홉산의 푸른 숲과 산 그림자를 배경으로 잘 정비된 목책에 게시된 시화들은 산책객들의 정서를 한껏 끌어올려 주었다. 올해부터 오륜대 지역 공원 확장 공사로 인해 온천천 시민공원 세병교 근처 펜스로 장소를 옮겼는데 이곳은 연중 운동객과 산책객,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온천천 언저리 중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여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다.

김정애 부회장의 사회로 이어진 오프닝 행사에서 송명화 회장은 건강과 휴식을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부산PEN의 시로 인해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문장화국文章華國, 진정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라며 부산PEN이 유네스코에서 정한 세계 시의 날제정의 정신에 공감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사임을 강조하였다. 권대근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강조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랭보의 견자론을 연결시켜 새로운 것을 보아내는 시인 정신을 피력하였고, 이어 김석규, 박송죽, 양은순 고문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김월강 수석부회장과 최순덕 부회장의 시 낭독 순서가 행사를 풍요롭게 하였다.

시는 영혼의 분비물, 치유의 손길이라는 회장의 말처럼 시를 어루만지는 동안 시인도 독자도 상처 입은 마음과 혼란스러운 세상사에서 한결 자유로워진다. 시는 어지러운 정신에는 깃들지 않는다. 자신과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고, 깊이 성찰할 때 시는 시인의 안으로 걸어들어온다. 시화전은 두 달 동안 열리는데 5월 셋째 주에는 문학평론가를 초청하여 전시된 시의 평을 듣고, 시 창작 교육도 겸하는 부산PEN시화전 도슨트 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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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詩의 날’ 기념 제17회 부산PEN시화전 -온천천 세병교 근처 산책로에서 두 달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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