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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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병석 기자] 2025년 4월 3일, 청명절을 맞아 주한 중국 대사관의 팡쿤 공사가 외교관 및 화교 대표단과 함께 인천 화교 묘지를 방문하여 조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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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문에는 주한 중국 유학생 대표단도 함께 참여하여 화교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기렸다.   . 참석자들은 묘지에 위치한 자은탑 앞에 화환을 바치고 제사를 지낸 후, 묵묵히 세 번 절을 하며 해외 화교들의 묘비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해외 화교 열사 방종학의 묘를 청소하며 존경과 애도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화교협회 회장 장수성과 재한여성화인화교연합회 회장 취환은 화교 사회를 대표하여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화교들이 사회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한 노고와 공헌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조상들의 투쟁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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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쿤 공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을 대표하여 기념문을 낭독하며, 이날이 이사(死使)의 해이자 청명절임을 강조했다.  

그는 조국과의 이별의 아픔을 언급하며, 외국에서의 삶과 조상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문화 융합을 촉진하고 두 나라 간의 지속적인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팡쿤 공사는 "우리 자녀들의 충성스러운 마음은 언제나 밝은 달빛을 따라 집으로 가는 길을 밝힐 것입니다"라며, 조상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 해협 양측이 동일한 유산을 공유하고, 세계가 협력하여 부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문 행사는 화교 사회의 단결과 조상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중요한 자리로, 한국 내 화교 공동체의 정체성과 역사적 유산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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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한 중국 대사관, 인천 화교 묘지에서 공동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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