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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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선자 시인은 경남 사천 출생, 시인, 시낭송가, 으로 등단(2009),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전 부회장, 세계모던포엠작가회 부산지회 전 부회장, 연제구문인협회 이사 겸 사무국장 역임, 문사시 회원, 경오문학회 회원,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새부산시인협회장상, 꽃시마을문학작가상, 황희시낭송대회 금상, 허난설헌문학상 수상, 시집 ‘마음 따라 발길 따라’를 출간했다

팔순의 봄 산

 

손선자/ 시인

 

봄 산에 피는 꽃이 저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몰랐네

안갯빛 같은 젊은의 날개 달고

은빛 날게 펼치던 화양연화

 

나이 든 지금이 더 좋아

그것은 선물

그것은 인생의 신비

그것은 인생의 비밀

 

애꿋은 바람을 탓하는 애달픈 꽃잎의 한숨소리

비바람에 떨군 눈물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나고 보니 모두가 그리움

새록새록 돋아나는 보고픔들

 

끈 풀린 머릿결처럼

눈 감으면 사르르

눈 뜨면 훨훨 얼마나 당찼던지

 

이제는, 저 짧은 봄날의 꽃처럼

화르르 화르르 비에 다 지고 있네

눈 감으면, 내 고향 가는 길이 아련히 보이네

 

손선자.jpg

 

약력

경남 사천 출생, 시인, 시낭송가, <3의 문학>으로 등단(2009),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전 부회장, 세계모던포엠작가회 부산지회 전 부회장, 연제구문인협회 이사 겸 사무국장 역임, 문사시 회원, 경오문학회 회원,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새부산시인협회장상, 꽃시마을문학작가상, 황희시낭송대회 금상, 허난설헌문학상 수상, 시집 마음 따라 발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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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 한 편의 시, 손선자의 '팔순의 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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