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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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리한 의료 접근성이 주거 선택 핵심..중앙대 병원 개원한 광명시 인근 후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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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국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거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에 달했으며, 이는 10년 전(12.7%)보다 7.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2050년에는 고령 인구 비중이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새로운 입지 조건으로 ‘병세권(病世圈)’이 주목받고 있다. 병세권이란 종합병원, 대학병원, 응급의료시설 등 대형 의료기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뜻한다. 부동산 분양 전문기업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역세권이나 학군 중심 입지 개념을 넘어 의료 인프라가 주거 선택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병세권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편리한 의료 서비스다. 입주민들은 대형 병원의 질 높은 진료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정기 검진이나 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노년층이나 만성 질환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병원 인근은 대개 상업·편의시설, 교통 인프라 등이 잘 구축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병원 종사자들의 지속적인 주거 수요도 지역 부동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요소다.

 

대표적인 병세권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인근의 일원·개포·대치동,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주변 반포동, 신촌 세브란스병원 인근 아현뉴타운,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부근 등이 꼽힌다.

 

고령화 시대, ‘병세권’은 이제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건강한 삶’의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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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병세권 아파트의 부상,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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