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령문화촌 초대 3인전 Pre-Opening 스토리
[대한기자신문 김동현 시민기자,에디터 편집실] 전북 순창군 추령장승촌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 〈추령문화촌 초대 3인전〉이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솟대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추령장승촌이 주관하며, 전통과 현대, 환경과 예술을 잇는 3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솟대 작가 김숙경, 전통 장승 명인 윤흥관, 환경 예술가 최아숙이다.
개관 전날 열린 Pre-Opening 행사에는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솟대문화연구원 김숙경 이사장은 솟대의 유래와 정신을 흥미롭게 설명하며, 한국 전통 신앙과 자연의 조화를 이야기했다.
33년째 추령장승촌을 지켜온 윤흥관 촌장은 “장승은 땅에 박힌 채 시간이 흐르면 밑동부터 썩고 결국 쓰러지지만, 그 나무를 다시 거두어 장승으로 만들며 삶의 웃음과 희망을 새길 수 있다”고 전통 장인의 소명을 전했다. 그의 소탈한 인상과 장승을 닮은 깊은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환경문제를 예술로 환기시키는 최아숙 작가는 “지구 환경의 오염으로 꽁치가 사라지고 있다”며, 사라지는 생명에 대한 경고를 참신한 작품으로 풀어냈다. '꽁치 작가'라는 별명에 걸맞은 위트와 메시지가 돋보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익돈 본부장(65)은 “장승에 반하고, 장인을 만나 순창으로 귀촌한 서울 사람”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많은 이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 후 내장산 고개길 드라이브, 전봉준 장군 기념상, 부엉이 전시관, 담양온천 등 지역 명소 체험도 이어져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다. 윤흥관 촌장은 “가을 단풍철이면 야외공연장과 전시관이 꽉 찬다”며 “언제든 부담 없이 놀러오라”는 따뜻한 배웅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시선, 환경을 향한 예술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사유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정보
전시명: 추령문화촌 초대 3인전 [김숙경, 윤흥관, 최아숙]
기간: 2025. 5. 3(토) ~ 5. 12(월)
장소: 전북 순창 추령장승촌 (추령로 1792-12)
주최: (사)한국솟대문화연구원
주관: 추령장승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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