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 전체메뉴보기
 
  • 남현설 시인은 포항 출신으로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간사,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파도 속으로

 

남 현 설/ 시인, 에세이문예 편집간사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팔을 벌리면 온몸이 날아갈 듯

거센 바람이 바다를 흔들고 있었다

흰 포말을 일으키며 달려오는 파도 위로

새하얀 새 한 마리 힘겹게 날갯질한다

어둠을 품은 깊은 바다

그 어딘가로 이어진 보이지 않는 길

나는 그 검푸른 카립디스의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로 한다

 

 

서퍼가 되어

거센 물살을 타고 어둠의 안쪽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바다가 끝나는 곳에는

늘 또 다른 바다가 있었고

그 끝에는 다시 새로운 바다가 펼쳐졌다

전설 속 무화과나무는 어둠 속 그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

깊은 어둠에 숨죽여 있었다

 

 

파도는 바다의 일

바다는 파도의 것

그리고 나는

그 파도를 타고 나아가는 작은 점

물결 속으로 스며들며

나는 마침내 파도가 된다

 

남현설 표지모델사진.jpg

 

약력

포항 출신,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동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간사,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자발적,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예금주 : 대한기자신문

 *계좌 : 우체국 110-0053-16317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대한기자신문] 권대근 교수 추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수요시, 남현설의 '파도 속으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