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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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선자 시인은 경남 사천 출생, 시인, 시낭송가, '제3의 문학'으로 등단(2009),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전 부회장, 세계모던포엠작가회 부산지회 전 부회장, 연제구문인협회 이사 겸 사무국장 역임, 문사시 회원, 경오문학회 회원,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새부산시협회장상, 꽃시마을문학작가상, 황희시낭송대회 금상, 허난설헌문학상 수상, 시집 ‘마음 따라 발길 따라’를 출간했다

햇볕이 다 녹아내려도

 

손선자/ 시인

 

하얀 쪽배에 몸을 싣고

그대 은하수를 건너가던 날

별들이 슬퍼서 울고

귀뚜라미는

너무나 슬피 울었다

 

숨소리조차 아쉬운 밤

신이 내린 운명처럼

날 찾아와

두 팔로 내 목을 꼬옥 끌어안았다

 

독백獨白의 시간은 갈증으로 끓어오르고

오장육부五臟六腑 신음으로 번지는 봄밤

가슴 터진 흔들림 꿈속을 헤맨다.

당신의 두 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고독하여서 더 아름다운 황혼

목마른 세월 잊어가는 성성星星

창가에는 바람소리만 지나간다.

햇볕이 다 녹아내려도

 

손.jpg

 

약력

경남 사천 출생, 시인, 시낭송가, <3의 문학>으로 등단(2009),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전 부회장, 세계모던포엠작가회 부산지회 전 부회장, 연제구문인협회 이사 겸 사무국장 역임, 문사시 회원, 경오문학회 회원,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새부산시협회장상, 꽃시마을문학작가상, 황희시낭송대회 금상, 허난설헌문학상 수상, 시집 마음 따라 발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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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 한 편의 시, 손선자 시인의 '햇볕이 다 녹아내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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