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중국 외교부 린젠(林劍) 대변인
[대한기자신문 이병석 기자] 중국 외교부가 최근 성사된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이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중미 경제·무역 중국 측 대표로 스위스를 방문하는 기간에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화에는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도,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일방적 압박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 린젠(林劍)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측이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지속적으로 밝혔다”며 “이번 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 측 대표로 스위스를 방문하는 기간 중,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진행될 예정이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대화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어떠한 대화든 평등·존중·호혜의 기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어떤 형태의 압박이나 협박도 중국에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이익과 국제 공평·정의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미국 측이 중국이 고율 관세의 압박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어떠한 외부 충격도 중국 경제의 기초가 안정적이고 우위가 많으며 회복력이 강하다”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견고한 태세도 바꿀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압박에 대한 강한 저항력과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충분한 조치·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미·중 양국이 상호 고율 관세 부과 등으로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갈등 완화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중국은 “압박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있어, 실질적 합의 도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와 지정학적 행동까지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이 단순한 무역 문제를 넘어선 복합적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