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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리탕AI이미지/ 대한기자신문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오리탕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중의학에서는 다양한 치료적 효능을 지닌 약선 음식으로 평가됩니다. 해독 작용, 원기 회복, 심혈관 건강 증진 등 전반적인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환경 오염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적합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중의학 관점에서 본 오리탕의 주요 건강 효능입니다.


◇ 해독 작용과 체내 독소 제거


중의학에서는 오리를 ‘청열해독(淸熱解毒)’에 효과적인 식재료로 봅니다. 오리는 잡식성 동물로서 해독 능력이 뛰어나며,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이나 중금속 배출을 도와 간 기능 보호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오리고기의 유황 화합물은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며, 이는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체력 회복과 원기 보충


《본초강목》을 비롯한 중의학 고서에서는 오리고기가 "익기양혈(益氣養血)"에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고단백·저지방의 성질을 가진 오리고기는 병후 회복기나 허약한 체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특히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입니다. 실제로 청나라의 서태후 역시 건강과 미용을 위해 오리고기를 자주 섭취했다고 전해집니다.


◇심혈관 건강과 혈액 순환 개선


오리기름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중의학에서는 이를 통해 ‘활혈화어(活血化瘀)’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어(瘀血, 혈액 정체)를 풀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강화와 수분 대사 조절


오리는 성질이 차고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분류되며, ‘보신이수(補腎利水)’ 작용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한다고 여겨집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오리 섭취 후 혈중 요소질소(BUN)가 감소하는 현상이 확인되어, 실제로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시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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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리/ 대한기자신문

 

◇피부 건강과 항노화 효과


오리고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리놀렌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 세포 재생과 탄력 유지에 기여합니다. 중의학에서는 오리탕이 ‘양혈윤조(養血潤燥)’—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혈액을 보하는 작용—를 통해 피부 건강과 미용에 효과적이라 설명하며, 특히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나 피부 건조 증상에 권장되기도 합니다.


◇소화 기능 개선과 위장 보호


오리탕은 소화가 잘되며 체내 흡수가 용이해, 위장이 약한 노인이나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입니다. 다만, 중의학에서는 오리가 ‘한성(寒性)’ 식품으로 체질에 따라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추, 생강, 계피 등을 함께 넣어 조리하거나, 섭취 후 따뜻한 차를 곁들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맞춤형 섭취가 중요한 보약 같은 음식


중의학에서 오리탕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치료적 가치가 있는 식품으로 간주됩니다. 해독, 면역력 강화, 원기 회복, 심혈관 건강, 피부 미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으며,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섭취한다면 건강한 삶을 위한 훌륭한 식이요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오리의 차가운 성질을 고려해 보온성 식재료와 함께 조리하거나, 한방적 체질 진단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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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중의학에서 본 오리탕의 효능"해독부터 피부 미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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