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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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5·18은 더이상 광주시민 만의 기억이 아니다. 그 광주정신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억압받는 이들에게 ‘연대의 언어’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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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묵념하는 모습/대한기자신문

 

[대한기자신문] 광주의 5월은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다. 19805·18 민주화운동은 이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넘어 세계 인권과 평화 운동의 보편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광주정신은 국가 폭력에 저항한 시민의 용기, 연대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류의 존엄을 지키려는 불굴의 의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5·18은 더이상 광주시민 만의 기억이 아니다. 그 광주정신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억압받는 이들에게 연대의 언어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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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대한기자신문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의 자산

 

2011,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상징적 사건이다. 이는 1980년 광주 시민의 피와 눈물이 단지 지역적 항거가 아닌, 인류 보편 가치인 자유, 인권,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유네스코는 국가 폭력에 맞선 시민의 저항을 인류에게 남겨야 할 교훈으로 선언했다.

 

세계 민주화 운동의 영감이 되다

 

광주의 정신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민주화 운동의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미얀마, 동티모르, 팔레스타인 등지에서 5·18은 살아 있는 교본이 되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 등이 광주 인권상을 수상한 것은 이 정신의 국제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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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대한기자신문


실천하는 평화, 배우는 인권

 

매년 열리는 광주국제평화캠프와 아시아 인권학교는 실천적 교육의 현장이다. 이곳에는 전 세계 인권운동가와 청년들이 모여 국가폭력의 기억을 공유하고, 평화를 위한 공동 실천을 모색한다. ‘폭력을 넘어서 평화로나아가는 이 행사는 오늘의 광주가 과거를 잊지 않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임을 증명한다.

 

진실을 세계에 전한 용기

 

5·18의 진실이 세계에 알려질 수 있었던 데는 언론의 힘이 컸다.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광주의 참상을 기록했고, 그 보도는 군사정권의 은폐를 뚫고 진실을 세계로 전했다. 오늘날 수많은 인권 운동가들이 힌츠페터를 따라 진실을 기록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KakaoTalk_20250518_035558918_03.jpg사진: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대한기자신문


민주주의 교육의 현장, 광주

 

광주는 현재 살아 있는 민주주의 교실이 되고 있다. 5·18민주평화기념관, 전일빌딩245, 그리고 금남로를 잇는 오월길은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이 공간들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처럼, 국내를 넘어 세계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소중한 자산이다.

 

‘5월 정신의 세계화

 

5·18은 광주의 기억에서 멈추지 않고, 세계 시민의 연대 자산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정신은 독재와 폭력에 맞선 경고등이며, 동시에 자유와 존엄을 지키는 등불이다. 오늘날 세계가 혼돈과 갈등 속에 있을수록, 광주의 5월은 더욱 절실한 메시지를 던진다.

 

5·18기념재단은 “5·18은 부당한 권력에 맞선 저항이자, 연대와 희생의 정신입니다. 이는 한국을 넘어 모든 억압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고 전언했다.

 

또 한편으로 아직 광주의 외침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현재진행형이며, 우리 모두의 내면에서 세계를 향해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글/사진: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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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칼럼] 5·18 민주정신, 광주를 넘어 세계로..., 인류 보편의 가치로 확장된 민주주의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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