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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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코리아 후원으로 초등학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지역사회 중심 장애인식 개선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 돌코리아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제15회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를 성황리 개최했다
[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지난 5월 17일, 돌(Dole)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제15회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온 이 퀴즈쇼는 참가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퀴즈를 풀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64명, 가족 86명, 지역 주민 44명, 자원봉사자 23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퀴즈는 장애의 개념, 장애인의 권리와 편의 지원 제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정답 맞히기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우승자 선정 방식 대신 퀴즈 라운드 통과 시 선물을 적립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함께가치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참여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행사 운영에는 장애 당사자로 구성된 주민기획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사전 프로그램 기획, 퀴즈 출제 일부, AI 음악 제작 등 주요 과정에 힘을 보탰다. 이는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단순한 경험을 넘어 행사의 핵심적인 요소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점자 키링 만들기,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 한궁 활동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지역 복지기관과 주민단체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미영 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즐겁게 배우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 자체가 중요한 인식 개선의 실천"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감과 이해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전 행사로는 복지관과 단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공동 제작한 그림책 '털실 친구들아! 어디 가니?'의 캐릭터를 활용한 응원 메시지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어 참가 어린이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송혜정 씨는 "복지관에서 사회복지 실습을 하던 시절, 언젠가 내 아이와 함께 이 퀴즈쇼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 이동훈 씨는 "아들이 학교 포스터를 보고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왔다. 지역에서 가족과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퀴즈를 준비하며 장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먼저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한다.

돌코리아 류미선 이사는 "매년 퀴즈쇼가 새롭게 구성되지만, 아이들의 참여와 반응은 늘 소중하다. 앞으로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지속해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가족 중심, 지역 기반의 인식 개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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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돌코리아 후원으로 '장애이해 퀴즈쇼' 성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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