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리야 니츠키(본명: 일리야 예브게니예비치 크르니츠키) 작가/대한기자신문
[대한기자신문 이준 기자] 허베이 미술 대학교가 러시아의 저명한 회화 예술가 일리야 니츠키(Ilya Knitsky)의 개인전 '색채의 여정(Journey of Colors)'을 개최하며, 중국 관객들에게 러시아 유화 예술의 깊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5년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허베이 미술 아카데미 북부 캠퍼스 조형예술학원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미술 학교와 허베이 미술 아카데미 미술학부 회화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리야 니츠키 작가의 유화 작품 약 100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꽃이 만발한 미술 아카데미"《Академия в цвету》80×120cm | 2025년
전시는 작가의 풍경화 유화와 추상 유화 스타일을 아우르며, 색채와 감성이 넘치는 예술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그리고 추상 미술의 매력과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베이 미술 아카데미 조형예술대학 회화과장 윈 홍샤(Yun Hongsha)는 머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라며, "중국 관객들이 러시아 유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러시아 고유의 문화적 매력과 예술적 스타일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예술적 교류가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심화시키고 중국-러시아 관계 발전을 위한 견고한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리야 니츠키(본명: 일리야 예브게니예비치 크르니츠키) 작가는 1980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태어나 극동주립예술대학교 등을 졸업했다.
러시아 예술가 연합 및 러시아 예술가 창작 연합 회원이며, 2015년 러시아 예술가 창작 연합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中허베이 미술 대학교, 러시아 거장 일리야 니츠키 '색채의 여정' 전시 개최/포스터/대한기자신문
특히 2018년부터는 허베이 미술 아카데미에서 회화 강사로 재직하며 중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소장되어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색채의 여정' 전시는 허베이 미술 대학교에서 러시아 현대 미술의 한 단면을 접하고,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