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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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의 근육, 인생 2막을 향한 살아있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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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종소 씨가 멋진 포즈를 취했다. 임종소 씨 제공.

 

[양평=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대표기자] “20대에 못다 한 꿈, 80대에 이뤄도 늦지 않다.”

81세의 시니어 보디빌더 임종소 선생은 여전히 주 31시간 30분 이상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노년의 근육류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그는 8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년 못지않은 체력과 근육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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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종소 씨가 경기 과천에서 열린 제24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 피규어 38세 이상부에서 2위를 한 뒤 트로프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임종소 씨 제공.

 

그는 43kg이던 체중도 47kg으로 4kg늘었다.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왜소한 몸매의 사람도 근육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면서 체중도 는다고 한다.

 

임 선생은 1944년생으로, 일반적인 은퇴 시기에 접어든 70대에 본격적인 보디빌딩을 시작했다. 주변의 우려와 시선을 뒤로하고 덤벨을 든 그의 도전은 국내외 시니어 보디빌딩 대회에서의 잇단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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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종소 씨가 멋진 포즈를 취했다. 임종소 씨 제공.


특히 70대에는 세계 시니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 세계 시니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의 일상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구성된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매일 빠짐없이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고단백 저탄수 식단을 꾸준히 유지한다. “계란, 닭가슴살, 채소면 충분하다는 말 속에는 단순한 식단을 넘어선 자기 절제의 역량이 녹아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그의 사회적 영향력이다. 청년부터 중장년, 시니어세대까지 활동을 통해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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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종소 씨가 경기 과천에서 열린 제24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 피규어 38세 이상부에서 2위를 한 뒤 트로프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임종소 씨 제공.

 

임 선생은 최근 나는 100세까지 몸짱으로 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혀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 말은 단순한 희망이 아닌, 수십 년간 자신을 단련해온 그만의 뚝심에서 비롯된 결의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나이 들었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만 있는 건, 스스로를 포기하는 거예요.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점점 굳고, 결국 침대에 눕게 됩니다. 그건 마음 아픈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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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종소 씨가 경기 과천에서 열린 제24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 피규어 38세 이상부에서 2위를 한 뒤 트로프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임종소 씨 제공.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나이가 많아서라는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임종소라는 이름은 그 모든 변명 앞에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언제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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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leechangho2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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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단독] 81세 시니어 보디빌더 임종소, “100세까지 몸짱으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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