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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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플랫폼 확산 속 윤리적 보도 중요성 재확인
  • - 이화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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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 생명존중 인터넷신문 CEO 초청 조찬세미나/인터넷신문윤리원회 제공

 

[대한기자신문 이준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이 공동 주최한 '2025 생명존중 인터넷신문 CEO 초청 조찬 세미나'가 지난 530일 오전 7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주요 인터넷신문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디지털 시대 인터넷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생명 존중의 가치 실현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생명윤리 보도의 방향에 관한 준칙 사회적 약자 보호와 언론의 책임 자살 예방 정책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자살 예방과 관련하여 언론의 역할이 강조됐으며, '자살보도 권고기준 4.0'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임이 언급됐다.

 

이 새로운 기준은 '자살예방 보도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사 작성 방식에 따라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창호 대한기자신문 발행인(7대 대한기자협회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확산으로 정보 전달 속도가 빨라진 만큼, 생명 존중 메시지의 정확성과 책임 있는 보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발행인은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사나 위기적 상황 보도에서는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발행인은 언론인의 사명감과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며 "인류 앞에 거짓 글을 쓸 수 없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언론의 본질적인 책임이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는 데 있으며, 그 출발점이 바로 언론임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거짓 없는 글,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단지 진실을 밝히는 차원을 넘어 인류 공동체의 기억과 정의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언론의 역할을 재정의했다.

 

세미나에서는 자살 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것이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 특히 유명인의 자살 보도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1인 미디어의 자살 관련 내용을 언론이 재인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 등 구체적인 보도 준칙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러한 노력은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19(자살 유발 정보 예방 체계의 구축)에 근거하여 지역 언론기관까지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찬 세미나는 생명 존중 시대에 인터넷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보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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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생명 존중 시대, 인터넷 언론 CEO들 책임 강조… 이창호 발행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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