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단지 경기장을 누비는 축구 선수를 넘어 그의 삶의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이가 있다."
사진: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선수/나무위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칼럼리스트] 손흥민은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축구의 지평을 넓힌 빛나는 레전드, 바로 손흥민이다.
그러나 진정 훌륭한 이유는 기록의 숫자나 화려한 세리머니 때문이 아니다. 그의 진가는 바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 품격 있는 인성에서 비롯된다.
손흥민, 그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감격을 선사하는 사람이다.
◇ 눈부신 실력 뒤에 깃든 ‘땀과 인내’
2021-2022 시즌, 손흥민은 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것도 단 한 개의 페널티킥 없이 올린 23골. 숱한 찬사가 쏟아졌지만, 그는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모두 팀 덕분입니다.”
그의 짧은 말 속에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겸손과 진중함의 깊이가 담겨 있다.
눈부신 스피드,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완성된 테크닉, 예리한 슈팅 감각. 세계가 인정한 기량이지만, 무엇보다도 값진 것은 늘 팀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철학이었다.
혼자 빛나기 보다는 함께 이기는 축구, 손흥민은 그 가치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즉 시대 축구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구현해왔다.
사진: 손흥민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트넘 홋스퍼 FB
◇ 말보다 속이 깊은 섬김의 리더, 빛으로 전해지는 인성
2023년, 손흥민은 EPL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단지 아시아인의 지위 상승을 넘어, 진심 어린 섬김의 리더십의 결과였다.
그는 과장된 말이나 제스처 대신, 동료가 쓰러졌을 땐 가장 먼저 달려가 손을 내밀고, 팬이 눈물 흘릴 땐 함께 마음을 나눴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는 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며 후배들을 이끌며 끝까지 헌신했다.
그는 늘 말했다.“축구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팬들과 팀을 위한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자신을 넘어선 소명감으로 경기를 뛰었다. 이 시대가 기다려온 진정한 스포츠맨이다.
◇ 뿌리 깊은 성장의 배경은 아버지의 철학
손흥민의 탄생은 재능이 아닌 훈련의 결과였다. 어린 시절, 그는 아버지 손웅정 감독 아래, 하루 6시간 이상 기초 훈련을 반복하며 훈련과 정신을 단련했다.
시합보다 훈련, 실력보다 인성을...,
“축구를 잘하는 것보다 올곧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다.” 이 가르침은 손흥민을 오늘의 레전드의 이르게 한 가장 단단한 깊은 뿌리였다.
요컨대 독일 함부르크 시절, 언어도 문화도 낯설었지만 그는 매일 새벽 가장 먼저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배려하는 태도로 코칭스태프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그는 그렇게 유럽 무대에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우뚝 섰다.
◇ 우리에게 전하는 손흥민의 메시지
오늘날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성의 아이콘이다.
그는 개인적인 영광보다 청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재단 설립과 지원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은퇴 이후를 준비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미래 세대에 아낌없이 나누고 싶어한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어떤 리더를 기억하는가?”
기록만 남긴 인물보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한 그를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하게 된다.
◇ 진정한 레전드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손흥민은 단지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선수, 즉 영혼을 울리는 선수다.
경기 후 겸손히 고개 숙이는 인사,
관중석을 향해 환히 웃으며 건네는 손짓, 부상 중인 동료를 향한 조용한 배려…
모든 순간은 꾸며진 연기가 아니라, 사람의 됨됨이에서 우러난 진심이다.
손흥민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가 앞으로 넣을 골보다도,
그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섬김의 리더로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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