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았다
남 현 설/시인,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시간 속에 가라앉아도
끝내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말없는 시간들이 쌓여
더 이상 부를 수 없는 이름이 되어도
가끔
그날의 공기
그날의 빛이
살결을 스친다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남았지만
어쩌면 모두가
같은 자리에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을 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하루를 살아내며
가끔 아주 가끔
떠오르는 이름을
조용히 가슴에 묻는 것
그렇게 아무도
작별하지 않았다
▶약력
포항 출신,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 작가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간사,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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