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한중 관계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상호 의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이 서로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서 경제적 협력이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대한가자신문 이준 기자]최근 도서출판 북그루가 출간한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이창호 저)가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첫 통화가 이뤄지면서 향후 동아시아 외교 지형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출간된 이 책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이 저술한 것으로, 시진핑 시대의 한중 관계를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맥락 속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중 관계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상호 의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이 서로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서 경제적 협력이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또한, 시진핑 정부 하에서 북한 문제, 사드 배치, 미중 갈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여왔다고 설명하며, 시진핑의 외교 정책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발전을 추적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한국법학원 원장이자 고려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이기수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이 시진핑 주석 리더십 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대외 정책과 그것이 한중 관계 및 동아시아 외교 지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걸작'이라고 평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난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첫 통화가 약 30분간 진행됐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희망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 통화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에서 언급된 양국 간의 복잡하지만 중요한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책에서 분석하듯 한중 관계는 단순히 경제적 관계를 넘어 역사, 문화, 안보 등 다층적인 요인이 얽혀 있으며, 특히 북한 문제와 미중 갈등이라는 동아시아의 주요 변수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번 통화에서 경제 협력과 더불어 비핵화 등 안보 현안이 논의된 것은 이러한 복합적인 관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외교 정책은 그동안 일관성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이번 통화가 향후 어떤 구체적인 외교 방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시진핑과 한중 관계'의 분석처럼, 시진핑 정부의 외교 정책과 한국의 대응은 동아시아 전체의 외교적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정상 통화가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기존의 복잡한 양상이 지속될지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외교적 행보에 달려 있다.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와 같은 심층적인 분석서가 현 시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