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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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 개당 146원에서 최근 190원으로 약 30% 가까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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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란/대한기자신문

 

[대한기자신문 이강문건강리포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계란 가격 상승과 관련해 대한산란계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가 산지 가격을 고시한 뒤, 회원사에 가격 준수를 사실상 강제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협회가 발표한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 개당 146원에서 최근 190원으로 약 30% 가까이 인상됐다.

 

계란은 현대 영양학에서도 완전식품으로 인정받지만, 중의학(中医学)의 오래된 의서에서도 기력 회복과 장부 보익(補益)의 중요한 식재료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환절기 면역력 저하가 빈번한 가을철, 계란의 섭취는 건강 유지에 유효한 실천이 될 수 있다. 중의학의 이론과 임상 경험을 종합해 계란의 건강 효능을 재조명한다.

 

평성의 식재료, 음양의 조화를 이루다

 

중의학에서 계란(鸡卵)은 성질이 ()’하여 누구나 체질에 큰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분류된다. 달걀 흰자는 약간의 냉성(凉性), 노른자는 온성(温性)을 띠어 음양의 균형을 갖추고 있으며, 계란 하나에 담긴 이러한 조화는 신체의 조절 능력을 돕는다고 본다.

 

본초강목은 계란에 대해 오장을 보하고 기혈을 충족시킨다고 기술했다. 특히 출산 후 기혈이 손상된 여성이나 피로가 누적된 현대인에게 보익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폐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계란은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며, 위장 점막 보호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심신 안정 작용 또한 주목할 만하다. 중의학은 계란 노른자에 심혈(心血)을 보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보아 불면증, 신경과민 시기 활용을 권장한다.

 

콜레스테롤 논란, 중의학은 어떻게 보는가

 

서양 의학은 한때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 함량에 대해 섭취 제한을 권장했으나, 최근 다수 연구들은 하루 1~2개 섭취는 혈관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중의학도 이와 유사한 입장이다.

 

중의학에서는 노른자 속 레시틴(卵磷脂)이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담()을 제거하여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본다.

 

열이 많은 체질(熱性體質)은 흰자 중심의 섭취가 권장되며, 냉한 체질(寒性體質)은 따뜻한 조리 방식(: 계란찜, 계란죽)이 효과적이다. 이는 개별 체질에 맞춘 섭생(攝生)의 일환으로, 건강한 섭취 방법을 제시한다.

 

면역력 강화, 계란으로 실천하는 중의학 식이요법

계란은 기운()이 내향(內向)하고 폐의 기능이 민감해지는 시기로, 중의학에서는 이 가을에 적절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계란은 단순한 영양소 공급원을 넘어 계절 맞춤의 약선(藥膳) 재료로 활용된다.

 

의학입문에는 가을철에는 대추, 꿀과 함께 계란을 찜으로 먹으면 기를 보충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전통 보양법이다.

 

외용법으로는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을 혼합해 피부 마스크로 활용하면, 폐의 건조함이 피부로 드러나는 것을 완화시켜준다고 전한다.

 

또한 흰자를 발효시켜 만든 전통 제제 백자(白子)’는 위장의 열을 식히고 점막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된다.

 

주의사항과 섭취 원칙

 

중의학에서는 계란 알레르기를 단순히 면역 과민이 아니라, 비장 기능 약화와 습기(濕氣) 축적의 결과로 해석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소화기 기능 보강이 병행되어야 한다.

 

적정 섭취량은 하루 1~2개로 권장되며,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삼가고 삶거나 찌는 조리법이 가장 중의학적 원리에 부합한다.

 

계란, 일상의 소중한 보약

 

계란은 중의학적으로 볼 때 음양 조화를 이룬 천연의 균형식품이다. 면역력 저하, 피로 누적, 위장 허약 등 다양한 상황에서 체내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過猶不及)는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다가오는 계절의 변곡점, 계란 한 알로 시작하는 건강한 하루는 단순한 습관을 넘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실천이 될 수 있다.

 

계란은 오장의 기운을 돋우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신농본초경중에서

 

본 건강 리포트는 중의학 고전 및 현대 의학 자료를 종합한 내용으로,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 상담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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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건강칼럼니스트 기자 kcunews@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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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중의학으로 본 계란의 가치… “하루 한 알, 몸의 균형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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