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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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발 하라리"로봇이 모든 걸 할 때, 인간다움은 책에서 피어난다." 고 말했다. 게다가 필자(이창호)는 "진정한 독서의 목적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재창조하는 데 있다"는 그의 철학은 50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작 활동을 통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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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칼럼니스트]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이미지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시대다. 이제 인간은 정보를 찾는 존재가 아니라, 정보를 다루는 역량으로 구분된다. 그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독서력(讀書力)’이다.

 

언뜻 역설처럼 들린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고전과 철학, 문학과 같은 아날로그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간단하다. AI는 데이터를 처리할 뿐, 통찰과 가치 판단은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고력은 독서를 통해서만 확장된다.

 

AI을 주지만, 인간은 질문을 던진다

 

AI의 가장 큰 한계는 질문을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다. 오픈AICEO 샘 알트먼조차 GPT는 도서관의 모든 책을 읽었지만, 단 한 페이지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GPT1,000개의 책을 요약할 수는 있어도, 그 책에서 를 찾아내지는 못한다.

 

서울에 모 대학의 뇌과학 연구팀의 분석은 이 점을 입증한다. 종이책을 통한 깊은 독서는 인간의 전전두엽을 활성화시키고, 메타인지 능력을 강화한다. 이는 AI가 결코 도달하지 못하는 지점이다. 생각을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돌아보는 힘.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사고다.

 

디지털 문명 속, 독서의 핵심은 다르다

 

독서력은 곧 디지털 문해력이며, 정보 해독의 지휘권을 쥐는 열쇠다. 유네스코는 2025년부터 문해력을 정보를 비판적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재정의했다. 단순한 독해가 아니라, 의도와 맥락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MIT 연구에 따르면, 독서 빈도가 낮은 사람은 가짜 뉴스와 조작된 AI 콘텐츠에 현혹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다. 반면, 고전과 인문학 중심의 독서를 지속하는 집단은 정보의 위계를 분별하고 판단을 보류할 줄 아는 여유를 갖는다.

 

산업공학의 한 연구팀은 독서력이 AI시대의 소득 격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통찰을 가진 자만이 기술 위에 설 수 있다.

 

독서는 인간 사고의 운영체제

 

AI는 기계학습을 통해 점점 정교해진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는 독서를 통해 진화한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분석에 따르면, 30분 이상 깊이 있는 독서를 지속한 사람은 기억과 공감 관련 뇌 회로가 동시에 활성화된다. 이는 인간만의 고유 능력이며, 관계와 윤리를 포함한 판단력의 근거가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AI와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는 생물학적 장치이며, 교육과 시스템의 기본 설계 요소다.

 

AI 시대, 독서력은 새로운 스펙이 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하버드대는 2026학년도부터 디지털 독해력평가를 신입생 선발 기준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역시 수시 전형에 독서 포트폴리오비중을 확대하였다.

 

기업도 움직이고 있다. 구글은 ‘T자형 인재대신 인문학과 기술을 동시에 아우르는 π(파이)형 인재를 채용 기준으로 삼고 있다. 삼성은 최근 주요 직군에 대해 독서 리스트 제출을 요구하는 절차를 검토하는 중이다. 독서가 실질적인 평가 기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국가 경쟁력은 독서력으로 귀결된다

 

이제 독서는 개인의 교양이 아닌 사회 구조를 유지하고,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수단이 된다. AI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이 시대에, 독서야말로 허위 정보를 거르는 마지막 인간적 방어막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가 차원에서 독서력 향상을 위한 정책을 긴급히 도입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 독서 시간제와 같은 제도적 유인을 마련해야 하며,

 

기업은 재직자 대상 독서 프로그램과 AI 토론 세미나를 운영하고, 학교는 독서 기반 수업을 강화하여 디지털 텍스트와 고전을 병행하는 새로운 교육 모형을 도입해야 한다.

 

책을 읽는 자가 AI를 지배한다

 

2025년 스탠퍼드대 보고서는 독서량이 하위 20%인 집단은 2030년까지 AI에 의한 의사결정 구조에서 74%의 영향력을 잃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 반대편에는 매주 10시간 이상 책을 읽는 사람들, AI를 도구로 삼아 인간다움을 확장해 나가는 집단이 있다.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당신의 책장이 곧 당신의 권한이자 지위가 된다.

 

유발 하라리"로봇이 모든 걸 할 때, 인간다움은 책에서 피어난다." 고 말했다. 게다가 필자(이창호)"진정한 독서의 목적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재창조하는 데 있다"는 그의 철학은 50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작 활동을 통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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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leechangho2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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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AI 시대, 독서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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