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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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서울대 축사장면.jpg

사진: 필자가 서울대학교U3A,15기입학식에서 축사하는 모습/대한기자신문

 

당신의 삶은 이미 찬란히 흐르는 시냇물입니다. 그 흐름을 믿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돌과 물이 만든 길

 

시냇물은 흐르는 물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그 속에는 모난 돌들이 있다. 날이 선 돌 하나하나가 부딪히며 서로를 다듬고, 마침내 반짝이는 물줄기를 이룬다.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진통이라는 거센 물살과 행복이라는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깊이 있는 삶이 완성된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위대한 성취는 언제나 진통 속에서 탄생했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도, 세종대왕의 훈민정음도 숱한 시련과 희생을 딛고 이뤄낸 위업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 또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진통의 힘, 단단해지는 시간

 

현대사는 그런 돌의 연속이었다. 일제강점기의 절망, 6.25 전쟁의 폐허, IMF 외환위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시대마다 새로운 고난이 우리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1980년대의 민주화는 불가능해 보이던 희망을, 현실로 만들었고, 2000년대 정보기술 산업의 도약은 한국을 자원 빈국에서 디지털 강국으로 탈바꿈시켰다.

 

고난은 우리를 부수는 힘이 아니라, 숨겨진 잠재력을 깨우는 기회였다.

필자는모든 역사적의 전환점은 고통을 이겨낸 용기에서 시작되었다.”

 

행복의 본질, 잔잔한 물결의 선물

 

소리 없는 흐름 속에서도 시냇물은 묵묵히 길을 낸다. 행복도 그러하다. 화려한 성공이나 요란한 성취가 아니라, 작고 고요한 순간에 진짜 행복이 숨어 있다.

 

따뜻한 대화, 가족과의 저녁 식사, 나눔의 기쁨..., 이 모든 것이 삶의 밀도를 높이는 진정한 행복이다.

 

북유럽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것은 *‘휘게(Hygge)’라 불리는 소소한 일상 속 만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속도보다 방향을, 경쟁보다 상호공존을 택할 때 더 오래 지속되는 행복을 만날 수 있다.

 

균형의 가치, 공존의 기술

 

자연은 늘 조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황폐했던 산에 숲이 자라나는 것도, 척박한 땅에 꽃이 피는 것도 모두 균형의 힘 덕분이다.

 

역시 사회도 마찬가지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연대, 전통과 혁신은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함께 나아가야 한다.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는 자유와 복지를 병행한 복구 모델로, 한국의 디지털 뉴딜은 기술 발전과 포용을 동시에 꾀하며 균형 발전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조화 없는 발전은 언젠가 균열을 맞는다.

 

끝나지 않은 여정, 계속되는 흐름

 

인생은 흘러가는 강물과 같다. 때론 소용돌이치고, 때론 고요히 흐른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늘의 진통은 내일의 지혜가 되고, 어제의 흔들림은 오늘의 단단함으로 이어진다.

 

청년들에게는 좌절하지 않을 용기를, 어르신들에게는 그 걸음의 위로를, 사회 전체에는 공정한 기회와 깊이 있는 성장을 제안하고 싶다.

 

글쓴이 | 이창호 대표 칼럼니스트

 

*“휘게란 따뜻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이고, 귀찮음과 산만함의 부분과 대비되는, 모든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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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leechangho2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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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인생의 여정..., 진통과 행복이 빚어내는 찬란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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