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총재)은 “전승절 80주년은 한중 양국이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대통령의 전략적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중국이 오는 9월 3일 전승절(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80주년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관계 회복과 동북아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한중 관계의 미래를 고려할 때 적극적인 참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전승절 초청, 한중 관계 신호탄
중국의 전승절 행사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연합국의 승리를 기리는 행사로, 한국과 중국이 역사적 유대감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특히 이번 초청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의 참석이 한중 간 신뢰 회복과 경제·외교 협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제 협력 재가동 필요
한중 관계는 최근 몇 년간 사드(THAAD) 문제와 미중 갈등 등으로 악화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은 양국 경제에 필수적이다. 이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할 경우, 양국 정상 간 별도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신산업 분야 협력 논의가 긴요한 시점이다.
◆ 동북아 안정을 위한 외교적 기회
이번 참석은 한중 양국 협력 재개를 위한 계기로도 활용될 수 있다. 양국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역사 문제를 넘어 실용적 협력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의 참석은 한중 관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균형 있는 외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 전승절 60주년기념행사/인터넷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총재)은 “전승절 80주년은 한중 양국이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대통령의 전략적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이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다. 과거의 갈등을 딛고 미래지향적 한중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신중하되, 실용주의적 검토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