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보약, 미꾸라지!
유튜브 도움 : 미꾸라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김미정 추어탕/대한기자신문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리포터] 여름철 보양식 하면 삼계탕만 떠올리셨나요? 중의학에서는 ‘미꾸라지’도 몸을 회복시키는 대표 식재료로 손꼽힙니다. 『본초강목』 같은 오래된 중의서에도 “기력을 북돋우고 신장을 튼튼히 한다”는 내용이 등장하죠. 특히 기운이 빠지고 몸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 혹은 병에서 회복 중인 분들께 권장되는 음식입니다.
미꾸라지는 따뜻한 성질에 단맛을 가지고 있어, 비장·신장·위장에 골고루 작용한다고 해요. 쉽게 피곤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거나, 허리가 찌뿌듯한 분들께 특히 좋답니다. 또 미꾸라지는 늪이나 논 혹은 농수로 등 진흙이 깔린 곳에 주로 살며, 더러운 물이나 산소가 부족해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먹이는 진흙 속의 생물을 먹습니다. 알을 낳는 시기는 4~6월입니다.
■ 미꾸라지가 몸에 좋은 이유 4가지
① 신장 튼튼! 허리도 튼튼!
중의학에서는 신장이 원기를 저장하는 장기라고 봅니다. 이곳이 약해지면 허리·무릎이 시큰하고,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고 해요.
미꾸라지는 이런 신장 기능을 보하고 기운을 더해주는 식재료로, 야간 소변 문제나 부종에도 효과적입니다.
② 빈혈 예방에도 탁월해요
미꾸라지에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가 창백하거나, 자주 어지러운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피를 보충해주고 혈액순환도 촉진해주니, 미꾸라지탕이나 죽으로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③ 위장 기능 회복에 딱 좋아!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 몸이 무거운 느낌이 자주 드시나요? 미꾸라지는 비위 기능을 강화하고 체내 수분 순환을 도와 부종 완화에도 효과적이에요.
④ 면역력과 에너지 충전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지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주는 에너지랍니다.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쉽게 피로한 분들께도 추천드려요.

사진도움 : 미꾸라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김미정 추어탕/대한기자신문
■ 집에서도 쉽게! 미꾸라지 활용 레시피
미꾸라지 탕 – 여름철 원기회복
재료: 미꾸라지 300g, 황기 10g, 대추 5개, 생강 3쪽
만드는 법:
▪︎미꾸라지는 내장을 빼고 볶아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황기와 대추를 물에 우려낸 뒤, 모든 재료를 넣고 2시간 푹 끓여주세요.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 하루 두 번 드시면 기운이 살아납니다.
■ 미꾸라지 죽, 부드럽고 속 편한 한 끼
재료: 미꾸라지 200g, 찹쌀 100g, 생강, 파 약간
만드는 법:
▪︎미꾸라지를 삶아 살만 바르고, 찹쌀과 함께 죽을 끓입니다.
▪︎생강과 파로 향을 더하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
빈혈이나 속 쓰림이 있는 분들께 좋은 메뉴예요.
■ 미꾸라지 추출액, 관절염이나 부종 완화
재료: 말린 미꾸라지 500g, 소주 1L
만드는 법:
▪︎말린 미꾸라지를 볶아 유리병에 담고, 소주를 부은 뒤 1개월 숙성합니다.
▪︎하루 1~2번, 소주잔으로 한 잔(10ml) 정도 복용해보세요.
관절이 쑤시거나 다리가 자주 붓는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 주의할 점도 있어요
미꾸라지는 대부분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소화기 염증이 있는 분들은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게 좋아요.
중의학에서는 체질에 맞는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 한 그릇의 자연치유
미꾸라지는 그저 ‘흙탕물에 사는 생선’이 아니라,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건강 식재료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피로감이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는 그 효능이 더 빛을 발하지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여 보세요. 한 그릇의 미꾸라지탕이 당신의 에너지를 되찾아줄지도 모릅니다.
※ 이 기사는 중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별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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