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저자는 자신의 도서 3권(시진핑의 다자주의ㆍ시진핑 위대한 중국을 품다ㆍ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될 기증문서를 직접 작성하고 있다. 한중인문교류와 지식유산의 가치를 담아 학문적·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창호 대한기자신문 발행인]=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의 4층, 조용한 공간에 자리한 ‘시진핑 자료실’을 찾은 것은 필연이었다.
중국의 정치·외교 리더십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하는 연구자나 정책 담당자에게 이 공간은 단순한 서가를 넘어 하나의 한중관계의 고도화 된 공간이다.
자료실은 시진핑 주석의 연설문, 저서, 관련 학술자료는 물론, 중국 공산당의 현대사, 중국몽의 이론적 기반, 일대일로 정책 등 시진핑 체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텍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다수는 원문과 한국어 번역본이 함께 비치되어 있어, 중국어와 한글을 넘나들며 맥락을 해석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곳에 머무르며 가장 먼저 받은 인상은, '권위와 정제'였다. 정치 지도자의 이름을 내건 공간은 흔치 않다. 그것도 외국의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서울대학교는 이례적으로 학술적 목적과 정책 연구를 위한 필요성을 기반으로 시진핑 자료실을 조성됐다.
이는 단지 ‘친중’이라는 단순 구도로 해석할 수 없는 문제다. 오늘날 중국은 G2로 불릴 만큼 세계질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시진핑 체제 하의 대외 전략은 한국의 경제와 외교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언어 속에 숨어 있는 시대의 코드와 전략을 해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료실의 책장을 따라가며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 시리즈였다.
현재까지 총 4권이 출간된 이 책은 시 주석의 정치철학, 사회통합론, 공산당 운영 원칙,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시각 등을 연설과 문답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다소 관념적이고 이념 중심의 문장이 많지만, 그 안에는 중국식 사회주의의 정체성과 권위주의적 통치 논리, 그리고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위대한 미션이 녹아 있다.
시진핑이라는 한 인물을 이해하기보다, 시진핑을 통해 현재 중국이 자국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가를 읽는 것이 이 텍스트의 본질이다.
또 자료실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주요 연설문과 기자회견 전문, 한중관계 관련 회담자료 등이 별도 섹션으로 구성돼 있어 외교적 맥락에서 시진핑 체제를 해석할 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 점은 정책 입안자나 언론 종사자, 그리고 국제정치학도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자원이다.
특히 한중관계의 기로에 서 있는 오늘날, '시진핑 리더십'을 ‘상징적 이미지’가 아니라 ‘자료 기반 분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절실하다.
자료실은 그런 면에서 공론의 기반이자, 학술적 자율성의 표현이기도 하다.
필자가 머문 시간 동안도 몇몇 학생들과 연구자들이 진지하게 자료를 열람하고 있었다. 책장 너머에서 들려오는 페이지 넘기는 소리는 학문의 성실성과도 같았다.
지금 한국 사회는 중국에 대해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인식을 반복하지만, 이 자료실은 그 거리감을 줄이려는 시도였다.
마지막으로 자료실 한편에 비치된 영상 자료와 학술세미나 발간물이 인상 깊었다. 특정 인물에 대한 단편적 정보가 아닌, ‘맥락적 통찰’을 유도하는 구조는 매우 교육적이면서도 전략적이다. 서울대 도서관의 깊은 배려가 느껴졌다.
‘시진핑 자료실’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동아시아 정치와 외교, 문명 충돌과 통합의 논리를 교차시켜 해석하는 지식의 통로였다.
한국의 미래 전략을 구상함에 있어, 중국에 대한 감정적 대응을 넘어 사실과 자료, 담론과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공간은 하나의 ‘동아시아의 지적 인프라’이며,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차분한 시선의 출발점이었다.
시진핑 주석의 도서 기증 관련 기념 공간은 한글, 중국어, 영어로 된 3개 언어로 기증 내역과 의미가 소개되어 있다.
기증 개요
2014년 7월 4일: 시진핑 주석 도서기증 약속
2015년 7월 1일: 시진핑 주석 도서 기증식
2015년 10월 13일: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 개관
기증 자료 내용
중국 역사, 철학, 문학, 예술, 자연과학, 공학, 동북아 정치 관련 도서: 9,297권
영상 자료: 755점 총 10,052점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소중한 기증자료는 진리탐구와 인재양성이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설명: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시진핑 자료실을 방문해 중국 현대 정치와 리더십 관련 자료를 열람하며 한중 학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사진: 이창호 | 대한기자신문 발행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 시진핑 리더십ㆍ시진핑의 다자주의ㆍ시진핑 위대한 중국을 품다ㆍ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저자)




이창호 저자는 위 도서 3권,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될 기증문서를 직접 작성하고 있다. 한중인문교류와 지식유산의 가치를 담아 학문적·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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