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과 중의학의 '서늘한 지혜’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건강 리포터] 요즘 같은 폭염에는 현대의 냉방 기술만큼이나 중의학의 오랜 지혜가 빛을 발합니다. 중의학에서는 더위를 단순히 '열(熱)'로 보지 않습니다. '서열(暑熱)'과 '습(濕)'이 결합된 '서습(暑濕)'으로 파악하며, 이는 체내 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소화기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특히 2025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중의학적 관점으로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3가지 음식, 오이, 녹두, 백출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원칙에 따라 체내 열을 내리고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을 갖춘 천연 처방입니다.
▶ 오이: '천연 이뇨제'로 체내 열기와 습기 동시 해결
*중의학적 효능: 오이는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폐(肺)·비(脾)·위(胃)·대장(大腸) 경락으로 들어갑니다. 《본초강목》에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더위로 인한 두통과 목의 붓개를 완화하는 데 탁월합니다.
*과학적 근거: 오이의 95%는 수분이며,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합니다. 2023년 서울대 연구진은 오이 추출물이 체내 염증 수치(IL-6)를 27% 감소시킨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섭취 팁:
- 생으로 먹을 때는 소금을 뿌려 수분 배출을 억제하세요.
- 오이+생강+마늘 조합은 오이의 냉성을 중화시킵니다.
*주의점: 설사 경향이 있거나 몸이 찬 체질(한증)인 경우 과용을 피하세요.
▶ 녹두: 독소 제거의 '폭염 필수품'
*중의학적 효능: 녹두는 한약재로도 쓰이며, 해독(解毒) 작용이 뛰어납니다. 《의학입문》에서는 "모든 독을 풀고 장부의 더위를 식힌다"고 강조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폭염时节엔 미네랄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한 녹두가 귀중한 영양원입니다.
*과학적 근거: 녹두의 사포닌 성분은 간 기능을 지원해 알코올 및 중금속 배출을 촉진합니다. 2022년 중국 절강대 연구에 따르면, 녹두 추출물을 4주간 복용한 실험군의 간 기능 수치(AST/ALT)가 18% 개선됐습니다.
*섭취 팁:
- 녹두죽은 소화 흡수율이 90% 이상으로 이상적입니다.
- 녹두+쌀(1:3 비율)로 밥을 지으면 단백질 보충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점: 녹두는 체온을 급격히 낮출 수 있어, 저혈압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세요.

사진도움: 인터넷/구글이미지
▶백출: 소화기 건강을 지키는 '습기 제거제’
*중의학적 효능: 백출은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약용 버릇입니다. 비(脾)와 위(胃) 기능을 강화해 습한 더위로 인한 식욕 부진과 복부 팽만감을 해소합니다. 《신농본초경》에서는 "장시간 복용하면 기운을 길러준다"고 평가합니다.
*과학적 근거: 백출의 아트락틸론 성분은 위점막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2021년 일본 교토대 실험에서 백출 추출물이 위산 분비를 35%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섭취 팁:
- 백출 10g + 대추 5알 + 물 1L로 30분 달여 차처럼 마십시오.
- 말린 백출 가루를 밥이나 수프에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주의점: 임산부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사용 전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 중의학적 식이요법의 현대적 적용
이 세 가지 음식은 단순한 여름 보양식이 아닙니다. 중의학의 '치미병(治未病)' 철학—병이 들기 전에 예방한다는 개념을 실천하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폭염이 점점 길어지는 기후위기 시대, 에어컨에만 의존하지 말고 체내 환경을 조절하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이·녹두·백출을 꾸준히 섭취하면 더위로 인한 피로와 수분 불균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추천 조합
- 아침: 오이 샐러드 + 녹두 두유
- 점심: 백출이 들어간 된장국 + 보리밥
- 저녁: 녹두죽 + 오이 부각
중의학은 음식을 약처럼 섭취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번 여름, 여러분의 식탁이 최고의 한방 클리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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