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덕 당선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2003년 ‘문예시대’로 등단,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부산문인협회 수필분과 이사, 부산수필문인협회 부회장, 부산여류문인협회 회장 역임, 가톨릭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풀꽃수필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우수상, 부산펜문학상 작품상, 가톨릭문학상 본상, 부산수필문학상 작품상, 부산수필문인협회 올해의 작품상 수상, 수필집 ‘박제된 나비가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외 4권을 펴냈다
[대한기자신문] 에세이문예 부설 문학평론반(지도교수 권대근)에서 문학평론을 공부하고 있는 경남 통영 출신 최순덕 수필가가 유네스코부산 선정 우수잡지, 문학신문사 선정 우수잡지, 22년 23년 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 선정 에세이문예 제84회 신인상 공모에 당선 문학평론가로 등단한다. 최순덕 씨의 당선작 <신유물론적 인식, 구조미학의 완성- 생명의 소멸현상에 대한 슬픈 몸짓, 슬픈 노래, 슬픈 손짓: 송정자론>은 에세이문예 통권84호에 실린다.

축하 꽃다발을 안고 있는 최순덕 평론가와 권대근 심사위원장
최순덕 당선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2003년 ‘문예시대’로 등단,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부산문인협회 수필분과 이사. 부산수필문인협회 부회장, 부산여류문인협회 회장 역임, 가톨릭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풀꽃수필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우수상, 부산펜문학상 작품상, 가톨릭문학상 본상, 부산수필문학상 작품상, 부산수필문인협회 올해의 작품상 수상, 수필집 ‘박제된 나비가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외 4권을 펴냈다.
권대근 심사위원장(문학평론가)는 심사평에서 “한국본격수필비평가협회 회장이 새로 선출되고, <오늘의 수필비평> 지 발간이 다시 시작되려는 무렵, 평론 부문에 수준 높은 작품이 투고되어 평자는 푸푼 기대를 안고 심사에 임할 수 있었다. 에세이문예가 유네스코부산 우수잡지로 선정되고, 연이어 문학신문사로부터 우수잡지로 인증을 받고, 부산문화재산 우수예술지 발간사업에 22년 23년, 25년 계속 선정되는 등 우리 문예지에 대한 좋은 평가와 전국 각지 도서관으로 보내는 에세이문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문학평론의 매력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분석과 해설과 입법 그리고 평가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데 있다. 게다가 수필을 잘 아는 수필가가 오랫동안의 평론공부 끝에 평론에 도전하는 경우라면, 우리는 수필을 잘 아는 수필비평가의 도전을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수필을 제대로 알고 분석할 수 있는 수필평론가를 뽑는 행운은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수필로 한국해양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최순덕 수필가의 평론가 당선을 축하한다. 비평가가 빈핍한 현실에서 수필평론가가 되고자 평론에 투고한 열정에 감사를 보내며, 좋은 평론을 써준 데 대해서도 높은 평점을 드린다.
<신유물론적 인식, 구조미학의 완성- 생명의 소멸현상에 대한 슬픈 몸짓, 슬픈 노래, 슬픈 손짓: 송정자론>은 제4회 설총문학상을 수상한 송정자 수필가의 수필 f

권대근 심사위원장이 최순덕 평론가에게 당선증을 주고 있는 모습
당선소감에서 최순덕은 “때가 되었나 봅니다. 때가 되니 무더위도 가라앉고 선들선들 바람도 붑니다. 때맞춰 붉게 익은 감이 가을을 풍성하게 합니다. 무심히 흐르는 듯해도 때에 맞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지구는 돌고 세상은 존재합니다. 더러 때를 모르고, 때를 놓치거나 때 일러서 혼돈과 무질서의 세월을 넘기도 하지만 때를 놓친 늦가을의 장미가 홀로 예쁘게 피듯 저도 그렇게 느린 걸음으로나마 저의 때에 맞춰 평론이라는 곁길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에세이문예 가을호에 평론 신인으로 당선되어 뿌듯하고 기쁩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몇 년을 퍼덕거린 소쩍새였습니다. 아무리 해도 부족하고 끝이 없는 학습의 현장에서 망각의 늪은 깊어지는데 배움의 알곡들을 보존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세월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수필의 길에서 평론이라는 곁길로 들어서는 것 같아 자신이 없고 지식보호대상자로서 구석구석 부족함이 많은 줄 잘 압니다. 하지만 관계 속에 존재하는 신유물론적 차원에서 더 많이 읽고 배우면서 존재의 끈을 잡으려 합니다. 얼마나 오래 붙잡고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을 기억하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새로운 이론을 부지런히 제자들에게 전달하며 열강을 해 주신 권대근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공부하는 평론반 문우님들도 감사합니다. 또한 ‘f홀의 위로’라는 훌륭한 작품으로 평론 창작 의욕을 일으켜주신 작가 송정자 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서 숲을 이루고 산이 되듯 함께하는 문우님들이 숲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평론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출발선에서 몇 번이나 주저앉고 망설였던 저에게 힘이 되어 준 권대근 교수님과 여러 문우님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쏘의 뿔처럼 당당히 가라’는 말씀 붙잡고 천천히 느린 걸음이라도 꾸역꾸역 앞으로만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문학의 고급화와 향상된 문학성을 노정하고자 기획된 『에세이문예』는 기성 문인과 신인,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경계를 넘어 활발한 문학의 장을 마련해서, 미래 한국문학의 방향성을 진지하게 모색하고자 하는 유네스코부산 선정 우수잡지다. 문예지를 20년간 낸다는 것은 우리 문학풍토에서 너무나 힘드는 현실이다. <에세이문예>는 바로 문예지가 필자들이 누적한 경이로운 흔적의 의미 있는 무대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기에 당당하게 본격문학을 지향한다. 에세이문예는 전국적인 문예지로 문학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합문예 계간지의 핵심적인 역할 중의 하나는, 좋은 문인을 발굴하고 좋은 작품을 위해 문인들의 창조력과 상상력,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싶은 욕망을 유발하는 지면을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문인들의 기대를 깊이 인식하고 『에세이문예』는 발표된 작품에 대해 검증을 받도록 시 수필 계간평 코너를 마련하는 등 문학의 고급화에 노력하고 있다.
편집인을 맡고 있는 송명화 평론가는 “지금보다 고조된 적은 없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문학 바로 세우기 운동과 본격문학의 새로운 이론 보급운동이 절실했던 적이 있었다. 권대근 교수를 중심으로 지역 문학의 서울 의존 탈피를 위해 문예지를 창간하고 격월간 워크숍, 전국대회세미나, 본격문학가의 밤 행사 등을 통해 새로운 문학이론을 우리 출신 작가들에게 보급하였고, 현재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다. 유네스코부산 선정 우수잡지, 문학신문사 선정 우수잡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문화재단 22년 23년 25년 우수예술지 선정이 이를 증명한다.「에세이문예」는 문화관광부 정기간행물로 등록한 지 20년이 지났다. 우리는 고급문학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문예지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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