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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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옥임 시인은 경남 함안 출생, 2022년 계간 ≪에세이문예≫겨울호 수필 등단, 2025년 계간 ≪에세이문예≫ 가을호 시 등단,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한국수필 회원, 정독도서관 다스림서울 동인

함안 가는 길

 

조옥임/ 시인

 

타이어 가득 바람 넣고

아버지 만나러 간다

 

차선 많은 고속도로

망향 휴게소

커피잔 속에 따뜻한 옛집 우물이

아른거린다

 

반딧불이를 닮은 노란 햇볕이

높은 산을 넘은 탓일까

친정인양 산청에서 쉬어간다

 

말없이 흐르는 남강은

빨래터 아낙네들의 방망이질 소리를

어디로 실어 갔을까

 

남해고속도로를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길

고향 표지판이 보인다

뿌리가 흔들릴 때마다

돌아가는 곳

 

아버지가 누워 계신 고구마 밭에

나보다 먼저 온

히어리꽃이 피어있다

 

조옥임 2 (2).jpg
▼조옥임 경남 함안 출생 2022년 계간≪에세이문예≫ 겨울호 수필 등단 2025년 계간 ≪에세이문예≫ 가을호 시 등단 부천문인협회,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한국수필 회원 정독도서관 다스림서울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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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 한 편의 시, 조옥임의 '함안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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