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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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늘을 가장 높이 찌르는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우리의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555m 높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층 빌딩의 정상에서 펄럭이는 국기는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다. 그것은 곧 대한민국의 역사와 혼, 그리고 미래를 향한 자부심 그 자체다.

 

태극기의 물결은 우리 민족이 겪어온 고난을 떠올리게 한다. 국권을 빼앗겼던 치욕의 세월,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희망, 산업화와 민주화의 험난한 길을 헤쳐온 집념. 그 모든 순간마다 태극기는 국민을 하나로 묶는 깃발이었다. 오늘 롯데월드타워의 정상에서 그것은 마치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더 나아갈 것이다라고 웅변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반도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세계 속의 당당한 나라로 우뚝 섰다. 반도체와 조선, K-콘텐츠와 문화예술은 세계가 주목하는 성취가 되었고, 이는 모두 태극기를 가슴에 새긴 국민의 땀과 헌신이 빚어낸 결과다. 하늘 높이 펄럭이는 태극기는 그 성취를 상징하며, 동시에 우리에게 더 큰 도약을 향해 나아가라고 손짓한다.

 

하지만 태극기가 전하는 울림은 단순한 자랑을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이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약속이다. 정의와 공정, 연대와 책임의 정신을 잃는다면, 아무리 높은 건물도 공허한 탑에 불과하다. 태극기는 우리에게 묻는다. “너희는 이 나라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는가?”

 

롯데월드타워의 정상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는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불씨를 지핀다. 역경을 이겨낸 국민의 긍지, 더 큰 미래를 향한 약속. 그것이 오늘, 대한민국 하늘 위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다.

 

 

 


롯데월드.png
사진: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태극 문양과 애국 메시지를 담은 광복절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매 정각부터 15분 단위로 10분씩 송출됐고, 타워 꼭대기 크라운에는 매시 10분부터 15분 단위로 5분씩 태극 문양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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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사설] 롯데월드타워에 휘날리는 태극기, 민족의 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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