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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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후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는 치매입니다. 서울대 의대와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친구와 교류하는 노인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노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최대 40% 낮습니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기자] 젊은 어른(시니어)의 삶에서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준비나 신체 건강을 떠올립니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최근 의학과 심리학 연구는 친구 관계가 장수와 건강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젊은 어른(시니어)65세 이후, 진정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단순한 정서적 위안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예방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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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외로움은 흡연보다 위험하다

 

하버드대학의 성인발달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진행된 장수 연구입니다. 수십 년에 걸친 추적 결과, 노년기의 행복과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돈도, 명예도 아닌 친구 '관계의 질'이었습니다.

 

좋은 친구와의 교류가 있는 사람은 외로운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길고, 만성질환 발생률이 낮았습니다심리학에서는 '외로움''숨은 전염병'이라 부릅니다. 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만성적 외로움은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습니다.

 

혈압을 높이고,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며,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켜 치매 발병률을 높입니다반대로 친구와의 정기적인 교류는 면역세포 활동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여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활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친구가 있는 사람, 뇌가 젊다

 

65세 이후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는 치매입니다. 서울대 의대와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친구와 교류하는 노인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노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최대 40% 낮습니다.

 

그 이유는 뇌의 사용 원리에 있습니다. 친구와 대화하고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서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활성화됩니다. 감정을 주고받고, 기억을 소환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과정이 일종의 인지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친구와의 대화는 뇌를 위한 가장 좋은 두뇌 운동이자 인지 재활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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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안정과 정신 건강

 

정신건강의학적 측면에서도 친구는 큰 힘이 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친구와 주 1회 이상 교류하는 젊은 어른(시니어)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낮습니다.

 

이는 단순히 즐거운 기분 때문만은 아닙니다. 친구와의 교류가 자존감을 높이고, ‘나도 여전히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존재라는 감각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인간 발달의 마지막 과업을 '통합 대 절망'이라 표현했습니다. 노년기에 삶을 통합하며 의미를 찾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친구입니다.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존재의 의미를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신적 안정뿐 아니라 생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어떻게 친구를 만들고 지킬 것인가

 

현실적으로 젊은 어른(시니어) 65세 이후에는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은퇴, 배우자의 사별, 자녀의 독립으로 기존의 사회적 관계망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작은 모임에 참여하기

 

지역 복지관의 프로그램, 노인대학, 교양 강좌, 취미 동호회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장입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활동일수록 관계 유지가 용이합니다.

 

▪︎ 먼저 연락하기

 

친구는 기다린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오래 연락하지 않은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거나, 가볍게 차 한잔을 제안하는 작은 시도가 우정을 회복시키는 출발점이 됩니다.

 

▪︎ 긍정적인 대화 유지

 

부정적인 이야기, 지나친 비교, 불평은 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대신 건강, 취미, 여행, 생활 팁 같은 가볍고 긍정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공유

 

친구와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면 지속성이 높아지고,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심혈관계 건강과 정신적 활력에 동시에 이득을 줍니다.

 

물질보다 오래 남는 것

 

경제적 준비는 분명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함께 웃고, 함께 걷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입니다.

 

돈과 재산은 결국 남에게 남지만, 친구와의 따뜻한 기억은 끝까지 나를 지탱해 줍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임종을 앞둔 사람들의 가장 큰 후회는 돈을 더 벌지 못했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젊은 노인 65세 이후 우리가 준비해야 할 가장 큰 자산은 우정을 쌓고, 관계를 가꾸는 노력입니다.

 

또 한편으로, 젊은 어른(시니어) 65세 이후의 삶은 단순히 남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관계의 결실을 맺는 시기입니다. 의학과 심리학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친구는 최고의 보약이라고.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 걸으십시오.

 

장수를 원한다면, 진정으로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곁에 두십시오. 그것이 65세 이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한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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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이창호(65세) 하루 5분으로 끝나는 건강상식 백세보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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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건강칼럼] 젊은 어른 65세 이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건강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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