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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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며 생각하며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막상 펜을 들거나 키보드를 두드리면 금세 멈칫한다. “무엇을 써야 하지?”, “이게 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특히 에세이는 소설처럼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논문처럼 체계적인 근거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더 막막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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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첫째, 진실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에세이의 힘은 솔직한 고백에서 나온다. 꾸며낸 문장이나 화려한 수사는 오래 가지 못한다. 일상의 소소한 경험, 지나간 기억, 지금의 고민을 있는 그대로 꺼내놓을 때 글은 가장 빛난다. “사소하지만 나만의 이야기가 곧 독자에게는 낯설지만 친근한 이야기가 된다.

 

둘째, 작게 시작하면 된다

 

많은 이들이 처음부터 큰 글을 쓰려고 한다. 인생 전체를 말하거나 철학적 진리를 정리하려다 보니 글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좋은 에세이는 오히려 아주 작은 장면에서 출발한다

 

오늘 아침 창밖의 햇살, 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 오래전에 읽은 한 문장. 그것을 붙잡아 생각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글은 저절로 흘러간다.

 

셋째, 자기 목소리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의 글을 흉내 내는 순간, 글은 힘을 잃는다. 에세이는 정답을 찾는 글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느낀다라고 말하는 글이다. 다소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자기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훨씬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넷째, 읽는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고백이 지나치면 독자는 쉽게 지친다. 나의 이야기를 쓰되, 그 안에 타인의 경험이 공명할 여백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에세이는 결국 나의 이야기이자 너의 이야기가 된다.

 

에세이를 쓰는 방법을 굳이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솔직할 것.

2. 작게 시작할 것.

3. 자기 목소리를 지킬 것.

4. 독자에게 여백을 남길 것.

 

결국 에세이는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글쓰기가 아니라, ‘자신답게 살아가는 법을 되새기는 글쓰기다. 그래서 에세이를 쓴다는 건, 사실 글을 쓰는 일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오늘의 감정, 순간의 사색, 마음에 스친 장면 하나를 기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에세이의 출발점이다.

 

관심 있는 분은 필자가 집필한 에세이, 어떻게 써야 할까?를 교보문고 등에서 검색하면 e-Book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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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에세이, 어떻게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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