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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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만의 승리가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 전체의 승리이자, 인류 공동의 평화를 지켜낸 역사적 사건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칼럼니스트] 중국은 제80회 전승절을 맞이했다. 전승절은 1945년 9월 3일 일본 제국주의의 항복을 공식화하며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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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0주년을 맞는 전승절은 단순한 역사적 기념일을 넘어,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승리와 동아시아 질서 형성의 전환점을 되새기는 상징적 순간이다.


중국 인민 항일전쟁은 14년에 걸쳐 치러진 치열한 투쟁이었다. 군사적 열세와 국가적 혼란 속에서도 중국은 피와 희생으로 끝내 승리를 일궈냈다. 


이는 중국만의 승리가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 전체의 승리이자, 인류 공동의 평화를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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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텐안문 망루에서 연설하는 장면

따라서 전승절은 중국의 국가적 자존심을 넘어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할 인류적 가치가 내재되어 있다.


80주년을 맞는 올해, 중국 정부는 전승절 기념식을 통해 역사를 단순히 과거로만 남겨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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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은 항일전쟁 세대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오늘날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중국이 평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외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가 보호무역주의와 진영 대립, 패권 경쟁의 그늘 속에서 불안정을 겪는 가운데, 중국은 전승절을 통해 다자주의와 국제 질서의 수호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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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역사적 교훈의 계승이다. 항일전쟁에서 보여준 중국 인민의 단결과 희생은 오늘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민족적 자긍심의 뿌리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평화 수호의 다짐이다. 중국은 전승절을 통해 다시는 전쟁과 침략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을 나누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다. 


셋째, 글로벌 협력의 촉진이다. 전승절은 특정 국가만의 축제가 아니라, 공동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인류 운명 공동체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80주년 기념행사에는 중국의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러시아 푸틴, 북한 김정은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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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승절이 단순한 역사적 기념일을 넘어, 동북아와 세계 질서에서 중요한 외교적 무대로 활용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결국 제80회 중국 전승절은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날’이다. 전승의 영광은 단순한 승전의 기록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향한 책임 있는 선택으로 이어져야 한다. 


역사 앞에서 겸허히 배우고, 오늘의 도전에 용기 있게 맞서는 것, 그것이 전승절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교훈일 것이다.

 

사진 도움: 解放军画报出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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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leechangho2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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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中, 제80회 전승절 기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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