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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시진핑 자료실에서 필자가 서 있는 모습은 단순한 포즈가 아니라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지식의 전당 한가운데에서 동시대 중국을 연구하고, 시진핑 시대의 흐름을 탐구하려는 학문적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학문과 현실을 잇는 다리이자, 한중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실천적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기자 (65세)] 나이가 들수록 건강의 화두는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65세 이후는 흔히 ‘노년기’라 불리지만, 요즘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의학과 생활환경이 좋아지면서 평균 수명은 길어졌고, 65세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노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의외의 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독서입니다.


■ 책 읽기가 뇌를 젊게 만든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죠.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적절한 자극을 주면 늦출 수 있습니다. 책 읽기가 바로 그 자극입니다. 활자를 눈으로 따라가고, 내용을 이해하며,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과정은 뇌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사용하게 만듭니다. 


일종의 ‘두뇌 운동’인 셈이죠. 실제 연구에서도 꾸준히 독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낮고, 기억력 감퇴 속도도 늦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마음을 달래주는 치유 효과


65세 이후에는 은퇴나 자녀의 독립 등으로 생활 환경이 달라집니다. 사회적 역할이 줄어들면서 외로움이나 상실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책은 '마음의 공백'을 채워주는 좋은 친구가 됩니다. 소설을 읽으며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다 보면 내 마음도 위로를 받습니다. 


시집을 펼치면 짧은 문장 속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독서 치료(Read Therapy)’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참가자 다수가 우울감이 줄고 삶이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서적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증거입니다.


□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독서는 혼자 하는 활동 같지만, 사실은 사회적 활동으로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에 참여하면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독서 동아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가 비참여자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책이라는 공통 화제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고립감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 몸까지 챙기는 독서 습관


책 읽기가 정신과 사회적 건강에만 좋은 건 아닙니다. 일정한 시간에 책을 읽는 습관은 생활 리듬을 안정시킵니다. 


특히 자기 전 30분 독서는 긴장을 풀고 숙면을 돕습니다. 수면의 질은 곧 혈압, 혈당, 심장 건강과 직결되니, 독서가 곧 몸을 챙기는 일이 되는 셈입니다. 


또, 스마트폰 대신 책을 가까이하면 눈의 피로도 덜고,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여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 어떻게 읽을까?


그렇다면 65세 이후 어떤 독서를 하면 좋을까요? 


첫째, 한 가지 장르에 치우치지 말고 골고루 읽는 것이 좋습니다. 소설은 감수성을 자극하고, 역사책은 사고를 넓혀주며, 건강 서적은 실제 생활에 도움을 줍니다.


둘째, 읽고 난 뒤 간단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기억력 강화와 성취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 독서 모임과 책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읽는 즐거움에 더해, 함께 나눌 때 행복은 두 배가 됩니다.


◇ 글자를 넘어서, 삶을 읽다


독서는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행위가 아닙니다. 활자 속에 담긴 타인의 생각을 만나고, 나의 경험과 연결하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노년의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65세 이후에도 활기차게,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운동과 식습관 관리 못지않게 책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독서는 뇌를 젊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며 사람을 이어줍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그 힘은 오래도록 삶을 지탱해 줍니다. 오늘 저녁, TV 대신 책 한 권을 꺼내 드는 것으로 건강한 노년의 문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글: 이창호

안중근 평전ㆍ이순신리더십ㆍ시진핑 리더십 외 50권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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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65세 이후, 건강을 지켜주는 독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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