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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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가 한글을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도 그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대한기자신문=사설]훈민정음으로 창제된 한글은 그 과학성과 실용성에서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443년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창제한 이 글자는 단순히 문자 체계의 우수성을 넘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언어 도구라는 점에서 시대를 앞서갔다. 


유네스코가 한글을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도 그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세계는 디지털 혁명과 함께 빠른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기계 번역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언어의 복잡성과 불규칙성은 여전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걸림돌이다.


이 점에서 한글은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인 음소 문자로, 국제 공통어의 유력한 후보가 될 만하다.


이미 한글은 K-팝, K-드라마,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세계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문자로 자리 잡았다.


해외의 여러 학자들이 한글을 배우고, 일부 국가의 교육 현장에서는 선택 과목으로 한글을 도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언어적 효용성과 미래 잠재력을 증명한다.


이제 우리는 한글의 세계화를 문화적 자부심에 머물지 않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학계, 민간이 협력하여 표준 교육과정과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제기구와 협력해 한글을 공통어로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


언어는 국력의 연장선이다. 한글이 '세계인의 공통어'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우리 민족이 인류 문화와 소통의 진전에 기여하는 길이다.


동시에 미래 세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제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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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글의 우수성, '세계 공통어'로 추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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