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APEC 회의는 그 의지를 다시 세계에 증명할 무대가 될 것이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협력과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은 단순한 주최국을 넘어 ‘연결과 공존의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대표 칼럼니스트]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지금, 세계의 시선이 다시금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분열과 불신이 팽배한 세계 속에서 ‘연결과 신뢰, 새로운 번영의 길’을 제시해야 하는 역사적 무대이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의지의 한국’이라는, 우리가 지켜온 가치 때문이다.
한국의 근대사는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전쟁 폐허 위에서 일어선 산업화, IMF의 경제위기를 국민의 단합으로 돌파한 경험이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에 도움을 주던 방역 리더십. 이 모든 역사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DNA가 흐른다.
바로 위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다. 한국은 언제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나라였다.
이번 APEC 회의는 그 의지를 다시 세계에 증명할 무대가 될 것이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협력과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은 단순한 주최국을 넘어 ‘연결과 공존의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준 혁신은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열 열쇠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이나 경제의 숫자에 있지 않다. 그것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있다.
한국이 걸어온 길은 늘 사람이 중심이었다. 고난의 순간에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고, 성공의 순간에도 함께 나누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그 정신이 바로 ‘의지의 한국’이다. APEC이 직면한 글로벌 난제들... 경제 양극화, 기후 위기, 세대 갈등은 결국 인간의 의지와 연대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
세계가 지금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의지’가 희망의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능성의 나라’로 서 있다. 기술과 문화, 경제의 힘뿐 아니라,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식이 더해져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번 APEC 회의가 성공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화려한 외교 이벤트보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리더십은 국민의 저력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해 달려온 나라다.
그 여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함께 이겨내는 힘’이 있었다.
그 힘이야말로 APE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의지의 한국’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것은 세대와 이념, 국경을 넘어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다.
지금 한국이 세계의 중심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바로 그 가치의 실천이다.
포용의 리더십, 나눔의 경제, 지속가능한 번영, 이 모든 것이 의지의 한국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따라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단지 외교적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내놓는 하나의 선언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해낼 것이다.” 위기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 한국의 가치가 있는 한, 이번 APEC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의지는 곧 세계의 희망이다. 그리고 그 희망이, 지금 우리 안에서 다시 타오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