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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평화회의·한반도청년미래포럼, ‘차세대 통일 어젠다’ 합동세미나 성료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2025114일 오후 7,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 14층 컨퍼런스룸에서 남북평화회의와 한반도청년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한 새로운 한반도 정세와 차세대 통일 어젠다 방안합동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평가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 임상우 전 서강대 부총장, 이현문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청년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의 새로운 비전과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이진우 한반도청년미래포럼 국제지부 대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 협력의 결과로 완성되어야 한다, 스웨덴의 중재외교 사례를 들어 한국 외교의 다변화와 주도적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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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회의·한반도청년미래포럼, ‘차세대 통일 어젠다’ 합동세미나하는 모습

 

또 김충신 북한팀장은 정부 주도의 협력 모델은 한계에 도달했다민간과 기술 중심의 접근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성 인터넷을 통한 남북 청년 간 실질적 교류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청년 세대의 자유로운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통일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형준 운영위원은 정권 교체 때마다 대북 정책과 기관이 사라지는 악순환이 지속되며, 청년들이 북한 분야를 불안정한 진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영 논리를 넘어선 일관된 남북정책이 통일 준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민 운영 매니저는 청년에게 안보는 정치 논리가 아닌 평화의 전제조건이라며, “실질적 억지력과 안정된 방어체계가 동반된 평화만이 지속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제지부 타티아나 매니저는 재외동포 청년들이 문화외교의 주체로 부상하며, 분단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의 네트워크가 국제사회 속 한반도 평화 담론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독일 담당 안향아 운영위원은 서독의 동방정책(Ostpolitik)을 사례로 들어 통일은 특정 정권의 업적이 아닌 국민적 합의의 결과라며, “정책의 연속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준규 한반도청년미래포럼 창립자는 통일 인식의 붕괴는 세대 간 단절에서 비롯되었다청년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통일 어젠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합동세미나는 한반도 통일 담론의 주체가 청년 세대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기술, 국제협력, 시민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통일 논의는 기성세대 중심의 담론을 넘어서는 미래형 통일 비전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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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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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청년이 주도하는 통일담론, 미래형 한반도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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