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와 한·인니 관광외교의 가교로”...신남방문화외교, 실질 협력으로 확장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11월 4일 오후, 인도네시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노비타 하르디니(Novita Hardini) 의원과 만나 양국의 문화·관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인니 간 K-컬처와 관광 산업의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고, 신남방정책의 외교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민형배 의원은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협력의 핵심 축이자, 문화와 관광 교류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라며, “한국의 K-컬처 확산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산업, 관광정책,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책 외교를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외교를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 의원은 인도네시아 측에 동학혁명 정신을 상징하는 ‘죽창가 민화 액자’를 선물하며 “동학은 민중의 자존과 평등,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혁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이 정신이 한·인니 협력의 철학적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노비타 하르디니 의원은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 예술품인 ‘바틱(Batik)’을 전달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인도네시아에서도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교육,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컬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에는 이후형 인도네시아 한인사업가(한국홍보대사)와 선종복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전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가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민간 차원의 문화관광 협력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양국 관광 인프라 협력 방안도 검토했다.
선종복 대표는 “민형배 의원의 문화정책 리더십은 K-컬처와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문화·경제·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이 형성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형배 의원은 최근 국회 문화관광위원으로서 K-콘텐츠 산업 육성, 관광 디지털 전환, 지역 문화 활성화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K-컬처의 진정한 힘은 흥행을 넘어 문화로 이어지는 평화와 상생의 외교에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남방 주요국과의 협력 외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회 교류를 넘어, 한·인니 간 문화외교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신남방정책의 핵심 축으로서 인도네시아와의 문화·관광 외교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재·정리 | 대한기자신문 국제부
사진제공 |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