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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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설 시인은 포항 출신,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 2025년 제1회 진리와표현문학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부산수필문학협회 회원,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차장,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지구의 숨결

 

남 현 설/ 시인, 수필가, 에세이문예 편집차장

 

하늘의 막이 벗겨졌다

계절은

숲을 삼키는 붉은 혀가 되고

강을 터뜨리는 폭우가 된다

마을과 들은 흔들리고

탄 냄새가 올라오며

나무들은

비명을 지른다

동물들의 떨림과 울음

공기 속으로 번진다

손끝에 남은 흙의 온기

지구의 숨결이 흔들린다

편리함은

심장을 흐리게 하고

호흡은

유리처럼 얇아졌다

기후는 속보가 아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폐 속에서 자란다

지킨다는 건

낡은 일상을 비껴 걷는 일

불빛을 줄이고

걸음을 바꾸면

별은 다시 방향을 찾고

흔들리는

숨결은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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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포항 출신,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 2025년 제1회 진리와표현문학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부산수필문학협회 회원,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차장,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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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남현설 시인 신유물적 사유의 시, '지구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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